아름다운동행

나도 이렇게 힘든데 본인은 얼마나 더 힘들까...

군산언니ㅣ직보
2023.06.03 21:02 | 조회 2.6k

어제 복원전 검사하러 아산에 다녀왔어요

직장내시경 2시간전에 관장을 해야하는데

기구가 항문으로 잘 들어가지를 않아서 진땀을 흘리며 간신히 성공하긴했는데 피를 봤어요...

그런데 2시간후 직장내시경 하러들어간후 5분쯤 지났을때 간호사가 불러서 갔더니

항문이 너무 좁아서 내시경을 못한다하네요....ㅠㅠ

그후

30분후에 조영술은 직장으로해서 잘 마치고 나왔어요

문제는 다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조영제에.. 변에... 많은건아니지만 같이 나오는 피에...

왈칵왈칵 쏟아질때마다 팬티기저귀를 뚫고나와 운전석시트를 적실만큼 나왔고

그때마다 배가 한번씩 틀어대니...

식은땀을 흘리면서

휴게소 장애인화장실마다 들러 영역표시하구 사투를 벌이다 집에 도착했네요...

그이후로도

배는 빵빵하고 틀어대고

항문으로는 쏟아내고

그러다 새벽녘이 되어서야 쪼끔 나아진듯 했어요

그때까진 아픈게 걱정되니 복원유무를 걱정할틈이 없었는데

오늘 오후부터는

항문이 거의 막혀서 내시경을 못할정도면 복원이 힘들수도 있겠다싶으니

저도 모르게 울컥울컥하네요

그러고보니 우리 남편 어제부터 말이 없어요ㅡㅡㅜ

항문이 너무좁아 내시경을 못하는데

복원은 좀 힘들겠죠?

하루에 15000보ㅡ2만보 매일 걸으며 복원을 준비해 왔는데...

아무말도없이 멍하니 앉아있는 남편을 보자니

내맘이 이리 아픈데

저 속은 어쩌랴싶어 눈물만 나네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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