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섬망 환자 호스피스 입원

이겨라감자
2023.06.04 12:47 | 조회 2.7k

안녕하세요. 아빠 18년도에 위암3기 받으신 이후 줄곧 카페글들은 읽기만 하다가 많은 분들은 조언과 말씀 들어볼 때가 다가와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아빠 현재 상황은

- 거동 불가, 스스로 대소변 불가, 섬망 증세(특히 밤에는 수 분에 한번꼴로 소리를 지르십니다ㅠ), 가끔 호흡곤란, 극심한 암성통증...

- 병원 답답해하셔서 집에서 어머니께서 케어 중

- 몇일전부터 식사 원하지 않으심 (억지로 사정사정하면 포도당 캔디, 꿀물 등만 겨우 드심)

- 식사를 안 하시니 저혈당 쇼크로 119 응급실에 여러번 실려갔음

고민은... 너무 고통스러워 하셔서 호스피스 권유드리고 싶지만 이미 섬망이 심해진 상태라 눈만 떠 계시고 정상적인 대화가 어렵습니다.

이런 경우 본인에 의사와 상관없이 보호자들의 의견으로 호스피스에 모실 수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무엇보다 반복되는 저혈당 쇼크로 응급실 왔다갔다 하시는걸 본인이 너무 괴로워 하시고 (허리가 둥글게 굽어서 체위 바꾸는걸 고통스러워 하세요)

일반 병실로 입원을 했더니 보호자1인 외 다수 방문객 면회가 어려워서 혹여 저희가 임종 시 곁을 지켜드릴 수 없을까봐 두렵기도 하고요...

호스피스 갈래? 여쭤보면 본인은 말기암이 아니시라고 하시면서 안간다고 하시는 상태인데

진통제 주사는 계속 찾고 계십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ㅠ 많은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지금 이 순간도 마음으로 아파하고 몸으로 고생하고 있는 환자 가족분들께 위로와 응원의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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