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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돌아가시고 2달만에 시어른들을 뵜어요
계속 밥사주신다고 한거
솔직히 만사 다 귀찮고 한동안은
직장외에 집콕했어요
만나자 마자 눈이 아픈데 무슨약 먹고있다
어느병원이 잘하냐
맘속으로 그거 아프다고 죽냐
내아빤 암으로 하늘나라 갔는데
아프다고 징징거리는 것도 듣기 싫더라구요
밥먹는 도중 여동생 전화와서는
아빠옷 정리하며 엄만 또 운다
밥맛도 없어지고 어머님 아버님 하시는 말씀에
리액션 하기도 싫더라구요
갈비 맛있게 드는 모습보며
울아빠도 맛있게 드셨을텐데
마지막엔 항암에 인공호흡기 끼느라
맛있는것도 못드시고
살아계셨으면 맛있는곳 모셔올텐데
아버님 보는데 그냥 심통나더라구요
울아빤 죽고없는데. 라는 생각나고
울큰아버지들 뵈어도 전립선암 간암 걸리고도
건강히 잘 사는데
울아빤 뭐가 급해서
건강하신분들 보면 그냥 심통나고
아빠보고픈 맘에 야속하고
머릿속은 울아빠 명이 이것뿐이었어 하지만
나도 모르는 이 못된맘은 뭘까요
앞으로 바람쐬러도 자주가고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고
물론 저 위로해줄려고 그러는거 아는데
울아빠랑도 못하는걸 아버님하고?
그냥 자꾸 삐딱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