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은 직장암 4기 다발성 폐전이 환자입니다.
22년 9월부터 아바스틴+폴폭스 조합으로 16차 항암치료를 완료했습니다.
혈종과 교수님은 약에 내성이 온 듯하여 다음약을 쓸 것이니
수술을 하려면 지금 결정하라고 하셨습니다.
다음약은 폴피리가 될텐데 폴폭스보다 부작용도 심할 것이므로
컨디션이 떨어지면 수술시 더 힘들 것이니
수술을 하려면 지금 하라는 것이지요.
현재까지 써왔던 약은 이제 써도 효과가 없을 것이라면서
지난 주 항암 처방을 내려주지 않아서 지금 항암을 1주째 쉬고 있습니다.
사실 본병원인 칠곡경대병원 최규석 교수님은 수술을 반대한 입장이고
세브란스에서는 폐 일부와 직장을 수술하자고 했고
아산에서는 직장만이라도 수술을 원하면 해주겠다고 했으며
(폐는 다발성이라 수술은 물론 방사선 치료도 못해준다네요)
삼성에서도 폐 때문에 수술은 시기 상조인 것 같다고 했어요.
직장은 2기로 판단될 정도로 암이 줄어들었지만 아직까지 폐에 6-7개의 종양이 있는 상태입니다.
세브란스에서 수술 날짜까지 잡았다가
타병원의 소견을 듣고 수술을 좀더 미루고 항암을 더 이어가려고 했는데
본병원 혈종과 교수님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너무나 머리가 아프네요.
수술을 해도 걱정이 앞서고
안 하는 것도 잘하는 것인지 모르겠고
수술 결정까지 항암을 쉬고 있는 것도 잘하는 건지 모르겠고
온통 머리만 심란하네요.
그래서 여쭈어봅니다.
1. 빨리 수술을 진행할까요? 원발암인 직장만? 아니면 폐의 좀 큰 종양 두개까지?
2. 다음 항암약을 써보고 수술을 너무 멀지 않은 시기에 잡을까요?
3. 이 참에 항암을 쉬고 자연치료에 집중하면서 면역세포치료을 해볼까요?
면역세포치료란 자신의 혈액에서 면역세포 빼낸 후 배양해서 주입하는 치료에요.
어쨌든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것이지만
환자도, 보호자인 저도 어찌하는 것이 좋을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혹 수술없이 자연치유로 효과를 많이 보신 분이 있다면
지나치지 말고 꼭 댓글 달아주셨으면 좋겠어요.
미리 감사드리며 모두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