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금 긴 글이 될 것 같은데 읽어주시고 짧게나마 답변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최근 대장암3기(추정)로 진단받은 환자의 자녀입니다.
아빠가 현재 직장암 외에도 갖고계신 지병이 너무 많으셔서 병원 선택에 고민이 많아지네요..
현재 갖고계신 지병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안면마비, 말초신경염증, 그리고 제일 문제가 되는건 경동맥 폐쇄입니다.
(왼쪽 경동맥이 완전 막혀있는 상태로, 수술시에 뇌경색 발생 가능성이 일반 환자분들보단 20%정도 높다고 합니다.)
처음엔 분당서울대병원 강성범교수님이 수술날짜를 가장 빨리 잡아주셔서 분당서울대로 가려고 했는데 최종적으로는 방사선이랑 항암치료를 먼저 하자고 하셔서 집에서도 가깝고 위에 지병때문에 아빠가 계속 다니고 계셨던 병원이 아주대병원이라 아빠랑 저희 가족은 아주대로 마음이 기울었는데요..
주변에서는 메이저급 병원이 장비도 훨씬 좋은걸 쓸테니 아주대보다는 분당서울대로 가라고 해서 너무 고민되네요..
아주대병원에서 먼저 연락주셔서 다학제 진료를 봤고, 마찬가지로 항암이랑 방사선 먼저 시작하자고 하셨고 바로 다음주부터 항암이랑 방사선 치료를 하기로 했습니다.
(항암은 젤로다로 시작하고 방사선은 매일매일 약 5-10분정도 주말제외하고 진행하자고 하셨습니다.)
아주대 병원에서 다학제 진료를 보면서 항문외과, 방사선, 혈액 교수님들도 모두 엄청 친절하시고 좋으셔서 더 마음이 끌렸던 것 같아요ㅠㅠ 아주대병원으로 가게된다면 김창우교수님이 주치의십니다.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6월2일 날짜로 수술날짜가 잡혔을 때 수술전에 끊어야되는 약은 있는지 각 과마다 외래진료를 받아야돼서 진짜 2주간 정신없이 병원에 다녔는데 치료 시작도 전에 지치는 느낌이더라고요.. 수술전에 외래진료 받으러 가야되는 과만 5개니...
근데 아주대병원은 같은병원이라 그런지 협진하기에도 훨씬 수월할 것 같고 저희가 먼저 말씀드리지 않아도 어떤 지병을 갖고계시고 치료받고 계셨는지 바로바로 확인이 되시더라고요..
만약 동행분들의 가족이라면 그래도 조금이나마 마음 편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아주대병원으로 결정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분당서울대병원으로 결정하는게 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