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잠이 오지않는 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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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민또l난보
2023.06.28 03:22 | 조회 1.7k

까페 가입하고 급한대로 정보만 얻다가 잠이 오지않아 주저리주저리 써봅니다

글이 길어요..

불과 열흘전쯤 폐 X-RAY에 물이찼다는 소견받고 구리 한양대 진료보는 당일 입원해서 관으로 물빼고 이것저것 검사하셨는데 결핵은 이니고 심장문제도 아니고 암인것같고 4기인거같다..이 말을 듣고 뭐 이런 돌파리가있나..하는 맘이 들었네요

하지만 다음날 진행한 암표지자검사수치랑 조영제 CT에서 난소암, 복막전이 의심된다..여기서는 부인과 큰수술 힘드니 서울큰병원으로 가보시라해서 아산병원 다음날 바로 외래예약하고 방문했는데 차트보시고 동일한 소견으로 고령이라

바로 수술힘드니 3회 선항암하고 수술하고 다시 항암 3회하자하더라구요 결국 입원실이 없어 이번주 토욜이나 대기걸어놓고 그나마도 그때 입원실이 안나면 다시 입원대기해야한다고..

이게 말이되나..1년에 한번씩 산부인과정기검진 꼬박꼬박했고 올초에도 괜찮다했는데..갑자기 4기?

얼떨떨하고 실감도안나서..눈물도 나지않더라구요

정신차리고 난소암에대해 알아보고 공부해보니 차차 이해도가더라구요

일땜에 바쁜 언니한테도 고령의 아버지한테도 공부한거 공유해주고 절망적으로 생각할건 아니다

우리가 맘 단단히 먹자하며 어찌 지났는지도 모르게

며칠이 지났네요

엄마는 냄새에 엄청 예민해지시고 밥도 겨우겨우 두세숟가락만 드세요

물한모금만 먹어도 배가 받치고 숨이 차고 뭘 조금 먹으면 울렁거리고 안넘어가신다고..

기운도 하나도 없으시고 못드시니 마냥 있을수없어

많이 알아보고 국립암센터 박상윤교수님 낼모레 진료예약해뒀습니다

근데 엄마는 본인상태에 대해 잘 모르세요

난소에 뭐가 있다고만 얘기하긴했는데 매번 엄마 나가계시라하고 제가 들었거든요

낼모레 암센터로 진료보러갈라면 말은 해야할텐데 기수는 정확히 말안하고 난소암의 가능성이 있어 그쪽으로 아주 유명하신분이니 치료하게되면 거기서 할라고한다라고만 얘기하려구요

어찌 얘기해야하나 어떻게 받아들이시려나..

지금도 너무 못드시고 기력이 없으신데 항암이나 수술을 견디실까.. 너무나 걱정되고 생각이 많네요

20년전쯤 협심증시술은 하셨지만 허리, 무릎,어깨등 아프신거말고는 그래도 건강하시다 생각했는데 ..어디서 잘못됐을까?

먹는걸 좋아하시던 엄마가 작년초부터 소화기쪽 증상이 심해 워낙 잘 못드시면서 몇달만에 6킬로정도 살이 빠지셔서 위,대장내시경,복부CT등 나름 다양하게 검사해봤는데 난소암의 증상일수있다는걸 몰랐던 무지함이 잘못이었을까?

이후 아빠랑 지하철타고 이동중 갑자기 오심과 어지럼증으로 내렸다가 정신잃고 응급실에 가셨을때 시키는대로 뇌혈관CT상 이상없다는 얘기에 한번더 의문을 가지지 않았던 안일함이 잘못이었을까?

후회만 머리속에 맴도는 밤입니다 ㅜㅜ

아 그리고 궁금한게 ..국립암센터는 난소암은 간호간병통합병동이라고 하시는거같은데 엄마 혼자둘수는 없어요ㅜㅜ

일반병동으로 입원요청하면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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