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작년 11월에 위암 4기 판정 후 전절제 수술 하고
젤록스 항암 8차까지 마쳤는데 8차 후 찍은 ct에서 복막에 암이 보이고 복수도 조금 보인다고 항암약을 바꾸자고 하셨어요.
탁사로 바꾸고 2번 주사를 맞았고 3번째 주사 맞을 차례인데
교수님께서 연세가 있으시니 일주일만 미뤄서 맞자고 하시더라고요.
종양표지자 수치를 이때 처음 말해주셨는데 55에서 45로 내려왔다고
일주일 미루고 탁사 맞자고 하셨어요.
종양표지자 수치가 37까지가 정상수치이던데...
정상수치보단 높지만 내려갔으니 오래오래 탁사가 잘 맞아주길 기도하고 있어요.
탁솔의 부작용으로 머리빠짐 부작용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너무 슬펐어요.
약 3주뒤부터 머리가 빠진다고 해서 급하게 가족사진이라도 찍어야겠다 싶어서 검색해서 예약하고 촬영을 하러 갔어요.
엄청 친절하고 메이크업도 2명 서비스 해주고 옷도 다 대여해주고 사진도 진짜 많이 찍는거에요.
가족들이 다 행복해 하고 아픈 아빠지만 메이크업 해놓으니 시니어모델 같고 너무 즐거웠어요.
모든 촬영이 끝나고 사진 셀렉실에 갔는데 저는 파일을 돈주고 살 수 있을거라 생각했거든요...
파일 전체를 받고싶으면 180만원 하는 앨범이랑 액자를 제작하래요ㅠㅠ
기존에 지불했던 돈 + 180 이니 200이 넘는 돈이었어요
속상하고 억울했지만 추억을 두고 올 수 없어서 결제하고 파일 원본 받았어요ㅜㅜ
혹시 모르는 분들은 저처럼 당하지 마시라고 글 남겨요.
가족사진촬영무료나 10만원 이하 저렴한 미끼상품에 낚이시면 절대 안돼요.
꼭 사전에 스튜디오측과
어떤컨셉으로 몇컷이나 찍는지
원본파일은 받을 수 있는지
파일을 받으려면 얼마를 지불해야 하는지(액자 앨범 엄청 고가이니 이런곳은 일단 거르심이...)
이런거 충분히 알아보시고 협의하시고 가세요.
저는 가족사진 모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