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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십번 머리속을 헤집어놔요
아직 40
딸아이 5살
한창 손이 많이 갈 아인데 나는 엄만데..
아프기 시작하니 할머니 손에 맡기고 있어요
빌어먹을 병의 전조증상으로 병원을 한달에 한번 이상 서너번도 방문하면서 진짜 아무이상 없는거 맞나며?
묻고 4월에도 무슨 검사든지
해봐달라고 했는데 젊다고.. 담배도 안핀다고..
검사도 안해보고 결국은 일년을 방치하다싶이 병을 키워왔네요.. 하...
담배도 피우지 않는 내가 어떻게 방광암에 걸린건지
거짓말처럼 코로나에 걸리고 한달뒤부터 지독한 방광염증세에 힘들었는데.. 그게 암이었다니..
지금은 그 병원도 저주스럽고..
의사를 너무 철떡같이 믿었던 저도 저주스러워요
어제는 방광 긁어내고
이주가 안되었는데 갑자기 방광에 피덩어리가 차 소변이 막히는 공포가 생겨 근처 응급실에 전화만 수십통 돌렸는데 장비가 없다 침대가 없다...
서울까지 가기엔 방광에 핏덩이가 너무 가득 차 있는데다가 서울까지 가더라도 40명의 응급실 대기환자로 기약도 없는 상황에 겨우 창원에 한 대학병원에서 방광세척을 해주어 살았네요...
살고나니 또 살고싶다.. 생각이 들면서도
이렇게 얼마나 지내다 우리 아이나 신랑이 병간호를 하는
지경에 이르면 난 어쩌나 싶어 그냥 죽는게 낫겠다 싶고
하루 하루가 너무 힘드네요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보고 살고 싶은데
짐이 된다는 건 너무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