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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있던 그 자리들은 그대로인데
괜히 엄마가 있을 것 같아서 몇번 씩 불러보고 그래
이제 한달 조금 넘었는데
실감이 안나서 그냥 이렇게 저렇게 지내니까
내가 괜찮은게 맞나 아닌건가 잘 몰랐어
근데 나 안괜찮은거 같아
바쁘게 살라고 해서 바쁘고 갖고 싶은 것도 사서 좋은데
아직도 내 마음은 채워지는게 하나도 없더라고
엄마 사진첩은 무서워서 못들어가보다가
아침에 너무 보고싶어서 엄마를 봤는데
왜 거기서도 내 걱정만 하고 밥은 먹었냐고 물어보는거야...ㅠㅠ 나 밥 잘챙겨먹는다구 새벽에 늦게 들어오면 꼭 밥 먹으라고 과일이라도 깎아줬는데 내가 안먹는다고 왜 힘들게 해오냐고 뭐라 그래서 미안해.. 그냥 감사합니다 하고 받아먹을걸 그냥 엄마가 해주고 싶어서 해주는건데 그치?
아들이 아직도 엄마를 잘 몰라줬나봐
항상 보고싶은 우리 엄마 안아프게 잘지내고 있지?
가끔씩 조금만 힘들어 할게
이런 모습 엄마가 보면 또 많이 걱정하고 힘들텐데
엄마가 살아왔던 모습들 이제는 내가 잘 받아서
엄마가 나한테 바랬던 모습으로 잘 살아갈께
항상 나랑 함께 있어줘
엄마 사랑해 이러면 엄마도 사랑해 또 엄마 사랑해줘서 고마워 그러면 엄마도 고맙다구 그랬는데 ㅎㅎ
그 목소리가 아직도 들리는것 같네
엄마 사랑해 조만간 비 그치면 엄마 보러 또 갈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