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테드형의 16번째 항암스토리

테드형 l 위본대본
2023.07.06 02:01 | 조회 1.6k

2023년 7월 5일 날씨는 왤케 화창한겁니까? ㅎㅎㅎ

2주마다 돌아오는 이날은 왤케도 빨리오는지 꼭 월세내는

날이 돌아오는듯 하네요. 아침부터 서둘러 병원으로 고고.

한 시간 거리의 칠곡경대병원....가천대 길병원에서 항암중에 전원해서 항암진행한지도 9회차가 되었네요. 이제 무뚝뚝한 경상도 병원에 완전 적응한거 같습니다.

오늘은 16회차 항암주사를 맞는 날이라 일찍가서 채혈하고 종양내과 교수님을 한참 기다려서 들어갔더니,

《교수님曰...상태가 좀 어떻습니까? 게안습니까?

테드형曰... 다른건 똑같고 손발저림이 더 심해집니다. 발에 감

각이 떨어져요.

교수님曰... 약은 드시고 계시니 이건 시간이 지나야

좋아집니다.

테드형曰... ㆍㆍㆍㆍㆍ 아, 네.

교수님曰... 다른건 없습니까? 요번이 16차니까 c.t한번찍고

다음에 보입시다.

테드형曰... 수고하세요~~~~~ㅡㅡ;》

매번 똑같은 루틴에 1분 남짓걸리는 진료시간, 특별히 사진을 보거나 서류를 보지 않으면 다를바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제 딱히 궁금한것도 없고해서 짧은 진료시간에 별 불만은 없습니다.더군다나 대기실 가득한 환자들을 보면 빨리 그곳을 빠져나가고 싶은 생각만 가득합니다.

이리저리 결제를 하고 ct 예약을 하고 항암주사실로...

여기서 잠깐! 칠곡경대 전원해서 무뚝뚝한거 빼고 딱히 불만은 없었는데 ct, mri 등의 영상검사 예약시스템이 완죤 쉣 입니다.

다른 병원의 시스템은 어떤지 제가 경험을 다 해보진 않았지만

앞전 병원에서는 종양내과진료후 다음 진료예약하면서 간호사분들이 영상검사도 같이 예약을 다처리해 주었는데, 칠곡경대는 별도로 또 번호표 뽑고 한참을 기다려야 하네요. 이건 어떻게 개선을 좀 하는게 좋을거 같은데...내말을 들을리도 없고..

그냥 쉣! 한 단어로 스트레스를 날려보냅니다.

13차부터 옥살리를 빼고 주사를 맞으니 주사시간도 많이 단축되었네요. 두시간정도면 종료. 수류탄같은 디퓨져하나 달고 약사가지고 집에오면 끝이죠.

두피에 약간의 발진이 있으나 패쓰.

얼굴은 중딩 여드름얼굴에 가끔씩 피가 줄줄 흘러내리기도 하지만 화장품 뜸뿍 발라 수분유지로 패쓰.

몸에 난 건 신경도 안씁니다. ㅎ

손발저림이 심한데 약을 처방해서 계속 복용중입니다. 근데 약발은 없는듯 합니다. 자가운전해서 병원을 다니는데 사실 오늘은 약간의 장애를 느꼈습니다. 더 심해지면 심각히 고민해봐야할 부분이네요. 이럴땐 누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절실하네요.

간수치 특히 AST가 안떨어져서 처방약을 복용중인데 다음번에는 복용중단 이야기를 꺼내봐야겠습니다.

구내염 때문에 먹는게 불편했었는데 오라메디 듬뿍 신공으로 구내염은 타파했습니다.ㅋ

다른 소소한 증상들은 그려러니 하고 지냅니다.

구내염이 없어지니 먹는데 거침이 없습니다. 이게 더 큰일인듯.

아참, 배가 나오는거 같아서 이야기 했는데 다행히도 똥배같답니다. 그런데 먹는게 더 느는거 같아서 식단조절이 필요할듯 하네요. 항암전보다 5키로정도 늘어난듯 하네요. 그래도 꾸준히 걷고 운동하니 식단만 해결하면 노프라블럼!

항암주사맞고 주사통 주머니에 수셔넣고 오전에 둘레길도 못갔으니 바닷가 맨발걷기라도 해야겠어서 한시간정도 걸었네요

그리고 바로 또 체육센터로가서 러닝머신으로 걷고 약간의 근육운동도 병행. 이렇게 거의 하루를 보냈네요.

힘든 시간이긴 하지만 그저 주저앉고, 드러눕고, 먹지않고서 힘들다고만 하시고 항암을 포기하려 하시는 분들 계시죠? 모든 건 자기 스스로의 문제라고 봅니다. 애틋하게 곁을 지키며 힘든시간을 나누고있는 보호자분들을 생각하셔서라도 드세요. 그리고 일어나세요. 그리고 몸이 허락하는한 걸으세요. 나가서 걸으시면 기분도 좋아집니다. 그리고 꼭 나을거라는 긍정적인 사고를 하시자구요. 많은 분 들이 훌훌 털어내고 암과의 사투에서 승리하시길 바라며 좋은 꿈들 꾸시길~

¡ADIÓ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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