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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암을 진단 받고 이제 한달이 됩니다.
암을 진단 받던날 저는 승진을 오퍼받았지요.
엄청나게 큰 승진이라서.. (저의 업계에서는 그런 승진은 일어난 적이 없었다고들 합니다 ㅎㅎ) 마음이 설렜죠.
최종 오퍼를 받던 그날... 남편이 암진단을 받았습니다.
6개월을 손 꼽아 진행해온 일이라 쉽지 않았는데..
직장암 4기 폐 간 전이... 3주동안의 숨막히는 순간들이 지나고.
최종적으로 승진 오퍼를 내려놓았어요. 남편의 치료를 위해서는 승진 오퍼를 받을 수 없었거든요.
그리고 세상에서는 사랑이 제일인 걸 깨달았습니다.
미친 듯이 달려온 인생.. 성공과 부.. 명예를 쥐어보려는 순간..
그 순간에 알게된 가장 큰 진실..
가족.. 사랑.. 용서.. 화해.. 눈물..
무엇보다 남편 사랑..
그것이 제일 소중한 것임을 깨닫습니다.
어두운 터널을 달려가는 그 느낌.
앞이 안보이는 그 느낌 안에서도
주어진 오늘 살아있음에 감사.
사랑할 사람이 있음에 감사.
무엇인가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짐에 감사.
감사. 또 감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