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첫항암 준비하기

레오라이아79 l 직4본
2023.07.16 00:27 | 조회 4.1k

하루 종일 자다가 이제 일어나 눈이 똥말똥말입니다. 다들 이제 주무시겠어요.~*^^*

저는 6월 20일 대장내시경으로 직장암이 발견되어 현재 4기라고 합니다.

아무것도 모르기에 병원에서 시키는대로 준비하고있어요.

저 처럼 처음 이신분에게 궁굼증에 도움이 될까 싶어 제가 밟고있는 과정을 기록해봅니다.

혈변 및 복통등으로 대장내시경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대장암 수술도 하는 병원으로 대장내시경 예약을 했답니다.

마침 올해 건강검진 대상이라 문의한 결과

같이 진행하면 빠르게 할수 있다고해요.

원래 건강검진에 대장내시경을 추가하면 대기가 1달 뒤에 예약이 가능하나 증상이 있어 외래후 대장내시경을 신청하니 건강검진까지

다음날 받을수 있게 되었어요.

그래서 검진기간도 앞당길수 있었고 중복검사등으로 발생되는 비용등을 아낄수 있었습니다. 돈과 시간등을 벌었어요.

그리고 대장내시경을 처음하는 저이기에 처음이 좀 무서웠어요 아픈건아닐까...?

라는 걱정 *^^*

다행히 수면 내시경으로 진행하다보니 자고일어나니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검사에 대한 통증은 없었답니다. 다만... 검사전 장세척약을 먹는 과정이 너무 힘들었어요.

제가 먹은 약은 크린뷰올산으로 급여가 가능해 5천원에 구입했어요. 포카리스웨트맛인데 엄청짜서 먹기 힘들었어요. 그리고 물도 마니마셔야했구요. 선택의 폭이 있었다는걸 알았더라면 비싸더라도 전 알약으로 했을거에요 ㅠㅠ 모르시는 분도 계실수있으니 간단히 사진 첨부해요.

그리고 대장내시경 과정에서 용종이 발견되어 하나를 떼냈답니다. 그래서였는지 수면에서 깨고 난 후 복통이 좀 있었어요. 요정도는 참을만 하답니다.

그후 다음날 조직검사 결과가 나왔고 ct촬영한 결과 직장암 판정을 받았어요.

이 병원도 대장암 수술 가능 병원이기는 하나

병기가 있어보여 이곳에서는 치료가 불가능하다고합니다. 소견서를 해줄테니 큰 병원으로 가라고 안내를 받고 2틀뒤 아산병원 외래접수후 진료를 볼수 있었답니다.

아산병원 예약시 상담 후 접수했더니 바로 종양내과로 예약할수 있었어요. 솔직히 병원다녀본적이 없어 무슨과로 접수해야할지 몰랐거든요. 상담을 너무 친절히 잘해주셔서 헤매지 않고 직진할수 있었답니다.

아산병원 진료 결과 직장암4기 항암치료로 해야한다고 안내받고 다음 진료예약을 하고 왔어요.

다음 진료일에는 케모시술 및 첫 항암을 시작하게 됩니다.

항암 전에 폐구균 및 대상포진 접종이 도움이 될거라고 이야기 해주셨어요.

그리고 빠른 진행을 위하여 대장내시경을 한 병원에서 조직 파라핀 블럭을 받아오시면 빠른 진행에 도움이 됩니다. 전 몰라서 요기서 약간의 시간이 지체되었어요. 큰 병원 가시기전 조직 파라핀블럭 챙기세요.~*^^*

그리고 저는 의사쌤의 말씀대로 준비중에 있습니다.

폐구균 -프리베나13 접종 (15만원)

대상포진 - 싱그릭스 접종 (25만원)

폐구균은 백신이 여유가 있어 어느병원에서나 접종이 가능했어요.

그러나 대상포진은 백신이 없어 좀 애를 먹었어요.

병원 몇군데를 알아봤는데 수급이 딸려서 백신이 없다고합니다.

그래서 지인찬스로 겨우 백신 보유 병원을 찾았어요. 대상포진은 백신의 종류가 몇가지 됩니다. 그런데 항암 환자들도 맞을수 있는 백신으로는 싱그릭스가 제일 적합한듯합니다.

총 2회 접종으로 1회당 25만원 접종 완료시까지 50정도 되는 예방접종이에요. 다소 비싸지만 타 백신에 비해 항암환자에게 적합한 백신인거같습니다. 가격이 비싸서 그런지 접종을 하니 요런것도 주네요.

폐구군 맞고 2틀뒤 대상포진을 접종해서 그런지 주사맞고 꽤 힘들었답니다. 3일 정도 되니 괜찮아 졌어용.

그리고 번외로 여자인지라~ 눈썹문신까지 완료했어요. 항암으로 눈썹도 빠진다고 하길래 여러분들의 조언을 듣고 예쁘게 하고왔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케모포트 삽입까지 마쳤어요. 원래 일정은 첫 항암일에 케모 삽입후 항암 예정이였습니다. 그런데 워낙 제가 쫄보이고 국소마취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서 알아보던중 케모도 수면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래서 항암전 시술받고 상처 아물고나서 항암하는게 덜 힘들것 같아 외부병원에서 케모포트를 우연곡절끝에 삽입까지 마쳤답니다. 다른분들은 안아프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전 수면으로 했는데도 마취풀리니 아팠어요 ㅠㅠ 마취풀리기전까지는 기분이가 너무 좋았는데 마취풀리니 ㅠㅠ 마이 불편했답니다.

근데 개인적으로 저는 이 부분도 잘한것 같아요. 국소마취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보니 항암도 하기전에 치료를 포기할 생각까지했었는데요 다행히 운이 좋게도 수면으로 할수 있게되서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었어요. 그리고 개인병원에서 하다보니 수술전 차분히 설명 및 관리 방법까지 안내받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선생님이 설명만 20분 넘게 해주신것같아요.*^^* 큰 병원은 환자가 많다보니 정신없기도하고 궁굼한 부분에 대해 물어보고싶었으나 못물어볼때도 있었는데 개인병원은 제가 놓친부분이나 문의 사항이 생기면 대학병원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답을 들을수가 있어 좋았습니다. 제일 좋은건 차분하게 진료 받을수있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그리고 저는 케모삽입당일부터 샤워가능하다고 했고 중요한건 위생청결이니 매일 샤워하라고 안내받았어요. 수술부위에 본드접합으로 해두어서 실밥뽑을 필요없고 바로 샤워가능해서 좋았답니다. 비용은 30만원정도 들었어요.

여기까지가 제가 지금까지 준비한 과정입니다. 아무것도 모르기에 막막하기만 했었는데 그래도 순탄히 잘 준비된것같습니다.

다음주 화요일 시작이라 그때까지 맛있는거 많이 먹고 푹쉬면서 몸만들어 놓으려구요.

할수있는 범위 내에서 준비를 마쳐두고나니

차분해 집니다. 잘할 자신도 생기구요.

제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다들 힘내자구요!!

그럼 편안한밤 되세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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