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오늘 퇴원했는데 힘드네요.

자
자몽주스l위보
2023.07.26 00:58 | 조회 1.6k

남편이 드디어 입원 3주만에 퇴원했어요.

더 좋아져서 퇴원했으면 참 좋았을텐데...

몰랐던 뇌전이를 확인하고 방사선 10회를 마치고

퇴원한거라 마음은 여전히 무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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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병원에서 같이 지내다가 오늘 집에 와서

몸무게를 재보니 4키로가 빠졌더라구요 ㅎㅎ

남편 덕분에 강제 다이어트가 되었네요.

​

3주간 너무 답답했고 집에서 기다리던 아이들도

있어서 퇴원만 하면 무지 좋을 줄 알았는데..

일단 집에오니 밥도 차려야 하고 여러가지 집안일들도 너무 많고 남편에 아이들까지 챙기려니

벌써부터 조금 지치긴 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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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혹시나 남편이 갑자기 어디가 아프다고

할까봐 긴장이 되서....

너무 피곤한데 못자고 있네요 ㅠㅠ

남편도 집에 오니 병원만큼 쉬지를 못해 좀 힘들다고

하구요. 차차 적응되면 병원보다는 집이 좋겠져?

그나마 병원이 바로 집앞이라...창문 너머로 병원을

보며 위안을 삼네요ㅠㅜ 급하면 병원으로 가면 된다!

생각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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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제 먹고 겨우 잠든 우리 남편.

암이라는 병은 정말 사람을 너무나도 힘들게 하네요.

왜 잘 지내던 우리 가족에게 이렇게 힘든 벌을 내리셨는지....원망스럽기만 합니다

​

당장 내일부터 동네에서 맨발걷기 시작해 볼까해요.

이제 이런 기적이라도 일어나길 바래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니...믿기지가 않네요.

맨발걷기 하시고 많이 좋아지신 분 있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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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지만 모두 조금만 더 힘내보아요 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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