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오랜만에 글 남깁니다. 아내의 7차 항암을 마쳤습니다.

꿈현l직보
2023.08.21 01:11 | 조회 1.3k

아내는 직장암 4기(간전이)로 수술을 위해 현재 폴피리 7차 항암까지 마친상태입니다.

매번 글을 적었다 지웠다 하다보니 또 꽤 많은 시간이 지났네요. 4번의 수술전 항암 그리고 다학제 바로 수술할거라 생각했던 저희의 바람과는 달리 4번의 항암이 추가되었었죠. 추가된 4번의 항암중 3번이 어제 끝이 났네요.

4차까지 잘 이겨냈기에 나머지 4차도 잘 받을 수 있을줄 알았는데 또 호중구가 발목을 잡아서 일주일 연기 끝에 7차항암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일전에 와이프가 열이나서 응급실을 가야할지 질문글을 올렸었는데요. 다행히 큰 문제는 아니였고 응급실에서 뽑았던 호중구 수치도 1500정도였기에 높지는 않지만 그 다음날 예정되어 있던 7차항암을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외래에서 다시 피검사를 하니 호중구 수치가 700대네요 ㅜㅜ 이틀을 입원해서 기다려봤으나 800대까지 회복되고 결국 일주일을 연기해서 어제 7차항암을 마쳤습니다. 담당 간호사 말로는 열이 오른경우 호중구가 일시적으로 감소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열이 난건 아마 감기인거 같다는데..

암환자는 작은 병도 조심해야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 이벤트 였습니다.

이제는 와이프도 저도 일상처럼 받아드리며 같이 이겨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남은 한 번의 항암 그리고 방사선 숏코스 후 수술을 할 예정인데 이번에는 다학제 후 바로 수술 날짜까지 잡혔으면 좋겠습니다.

요새 여러 암관련 책을 읽으며 수술이 정답이 아님을 알고 있지만 일단은 해놓고 다음을 생각해야 할 것 같아서 얼른 진행했으면 좋겠네요.

어쨌든 교수님이 정확히 잘 판단해주셨을거라 믿고 와이프 잘 지탱해 나가겠습니다.

동행가족 모두가 건강하시기를 바라면서 글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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