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프니깐 짜증이 많이 나겠죠ㅜㅜ

나의나무야L위보
2023.08.24 14:46 | 조회 729

화요일에 위암 수술 받고 오늘은 수술2일째.

보통의 경우라면 오늘부터 미음 먹을수 있는데 수술 앞두고 운동도 안하고 누워서 먹고 놀다보니 뱃살이 두꺼워져 수술도 어려웠다는 교수님 말씀 ㅜㅜ 그래서 오늘도 금식. 평소에 배가 부르게 먹는 사람이라 병실에서 다른분들 식사하는거 냄새 때문에 힘들까봐 야외공원 산책 가자고 했어요

근데 미리 사전 답사했는데도 아산병원이 신관 동관 서관이 있고 건물내도 복잡하게 꼬불꼬물 미로 같아서 건물내에 있는 야외공원 출입구가 헷갈리는거예요

근데 눈치보며 허둥지둥 대니 막 짜증을 내는거예요 그냥 간다고 엘베 앞에 기다리는데 제가 병원이 워낙 복잡해서 그렇다 그렇게 화내면 내가 앞으로 주눅이 들어 어디가자고 못한다 운동 삼아서도 걷는데 왜 그리 화내냐고 하니 본인이 아픈데 사람들 있는데 다니니깐 화난다고 해서 병원지리 내가 잘 모르잖아 이해해야지 하고 다시 가자고 하곤 다시 잘 찾아서 아무말 안하고 공원 돌고 전 병실에 안가고 그냥 병원에서 나와서 한시간째 앉아 있네요 멀쩡한 사람도 있기 힘든곳이 병원이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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