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모친의 오래된 가게

서라벌l담도l보
2023.08.26 10:08 | 조회 1.8k

모친 76세

작년 담도암2기수술 -> 올해 7월 전이 -> 현재 항암중

컨디션 괜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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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께서 홀로 딱40년동안 작은시장에서 작은 옷수선집을 하셨습니다.

평소에 그만두시라고 해도

그냥 건강이 허락할때까지 쉬엄쉬엄이라도 한다며 계속 이어가신 오래된 옷수선가게

치우면서 모친의

손때묻은 가위, 다리미, 줄자, 재봉틀... ...

늘 뒷문으로 살금살금 들어가서

의자에 앉아계시던 모친을 놀래켜드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 이노무 손이!!! 이게이게 마~! 콱~! "

이제는 못하게 되었지만... ...

모친 옷수선 가게

바늘과 손때묻은 가위, 실 등을 챙겨와서 모친집에 두었습니다.

어느날 가보니

바늘에 실끼우시고 이빨로 실 잘라내고

구멍난 양말, 떨어진 단추 손보시고 계시더라구요

수술과 항암이 힘들어도

40년간 하시던 일은 하나도 안힘드신가봐요

다 정리해서 사진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제가 유아원때부터 다니던 모친가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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