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도 마음도 만신창이 가 되어 얼굴을 맞대고 말할수도 없습니다.
티비 24시간 켜놓는 사람이 깨어있어도 티비를 켜지 않네요.
화장실 가는 소리에 저도 깨어나서 이러고 있습니다.
직장암 항암 안하면 금새 나빠질텐데 어쩌나요?
집근처에 급할때 갈 병원도 안정해놨어요.
이사한지 일주일 밖에 지나지 않았어요. 전세집이예요.
현실적으로 저는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까요?
광주광역시 북구예요.
저에게 조언 주실분 안계실까요?
1.화순전남대로 이제라도 옮겨볼까요?
2.더 아파지면 서울 가기도 힘들텐데 마약진통제 처방받을수 있는 병원 광주광역시 에서 찾아볼까요?
3. 마지막 정리를 어떻게 도와주어야 하나요?
아직 걸을수 있고 밥도 차려먹을수도 있는데 삼성서울병원 교수님 너무 빨리 포기하시는것 아닌가요?
4.뭐라도 훗날 제가 후회하지 않기위해서 해야 할일을 알려주세요.
나랑 결혼해서 명이 짧아졌나 하는 생각도 들고, 다음 생애도 기회 온다면 나랑 다시 살거냐고 물으니 말하기 실다고 합니다.
아픈사람 두고 우는 것도, 걱정하는 것도 결국 다 저를 걱정하는 것. 참 이기적인 것 같아서 이제 숨도 쉬지 말까 먹지도 말까 생각해 봅니다.
저는 남편 끌어안고 울어도 되나요?
더 힘들까봐 혼자 있을때만 울었더니 투병 혼자 외로운 길 가는것처럼 말해요. 눈물 아무리 흘려도 이제 눈이 붓지도 않습니다. 물티슈 한장이면 감쪽 같아요.
내가 옆에 있다고 말해도 교수님 말씀 듣고 부터는 이세상과 저세상의 경계쯤으로 멀어진 느낌이예요.
저에게 조언 종 해주세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