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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이 생일인데, 아침부터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요.
아이 낳던 날도 생각이 나고,
아이가 저희 집 첫 손녀라 엄마가 너무 좋아하고 이뻐해주셨는데
딱 1년만 더 살아서 학교 가는것 보고 싶다 하셨는데 결국 못보고 떠나셨어요.
지금 벌써 3학년 10살이네요.(이제 만이라 해서 9살인가요)
친정 엄마가 살이 계셨다면, 아마 아이한테 생일 축하한다고 깔깔깔 웃으시며
하이톤의 목소리로 'OO아 생일 축하해~" 하고 요란스러운 축하를 해주었을텐데...
아이에게 온전히 내 편만 들어주는 할머니가 없다는 것도 속상하네요.
시간이 지나면 그리운 마음이 조금은 줄어들 줄 알았는데, 왜 점점 더 그리운 마음이 늘어날까요?
엄마가 보고 싶으니 친정오는 마음으로 동행에 들렸어요.
엄마 투병하면서 이 곳에 글을 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제 엄마의 흔적이 별로 없는데 예전 글을 보면서 그래 이때 이랬지 그런 생각 할 수 있어서
위로도 받고 엄마도 생각할 수 있어서 좋네요.
동행은 늘 제게 감사한 곳이예요.
언제든 찾아올 수 있게 늘 제자리에 있어줘서 감사드려요!
힘들게 투병하시는 환우님들 힘내셔서 꼭 이겨내시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간병하느라 어려움이 많으신 보호자분들께도 조금만 더 힘내시라는 말씀 드려요.
이제 딸이 아니라 엄마로 돌아가서 친정엄마 몫까지 축하해줘야 겠어요!
모두 하루하루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