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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월요일 저녁 화장실 가시는데 못 일어나시는것같아 부축해 드리려고 갔는데
갑자기 배터리 빠진 장난감처럼 무릎관절부위가 꺽이면서 주저앉으시려고 해서 다칠 뻔 하셨어요.
괜찮으시다 오늘 병원에서 갑자기 또 그러셔서 주변분들 도움으로 겨우 휠체어에 앉혀드렸어요.
그리고 기저귀를 차고 계셨지만 신호가 오면 화장실 가서 볼일 다보고 나오셨거든요.
그런데 어제부터 기저귀에 변 보신채 주무시거나 엉덩이에 물티슈를 잔뜩 넣어두세요.
헛것을 보거나 혼자 중얼거리시는 횟수도 갑자기 늘었어요.
오늘 ct결과 보는 날이라 혹시 뇌에 전이가 되었나 싶어 여쭤보니 전이는 없고 피검사수치들도 저번이랑 비슷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주저앉으시는것은 다리근육이 다 빠져서 그런거 같다 하시고 치매증상이랑 비슷한 증상들은 마약성 진통제 때문인거 같다고 용량을 줄여주셨어요.
집에 오는 길에도 제가 양손에 짐이 잔뜩 있어 천천히 오세요 하고 현관문 여는 사이 다시 땅바닥에 주저앉으셔서 엎드려 계시더라구요.
섬망으로 이런 증세들이 나타나시는 건지 아니면 치매가 오신건지 혹시 경험 있으신 분들 계시면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