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발 대장암 구불결장 4.5센티 대동맥까지 다발성 림프절전이로 4기 진단 받은 동생 보며 정말 많이 울었던거 같아요 그 때가 6개월 전
항암을 8차하고 수술 얘기가 나왔을때 너무 고민이 되어 많이 찾아보고 글도 올리고 했거든요
정말 따스한 댓글로 정보를 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세브에서는 수술로 보이는 암 제거 어렵다 수술 후 방사선으로 남은 거 처치하고 다시 항암하자셨어요
삼성에서는 4기는 원칙적으로 고식적항암이다 재발률 매우 높다 수술하기에는 위치가 좀 높지만 수술이 5년 생존율 높이는 건 맞다
마지막 서울대 진료가 8월24일 박규주교수님
동생이 그동안 과정을 페이퍼 1장으로 요약해갔거든요 진료 시간이 짧으니 일목요연하게 참고하시란 뜻으로
대뜸 이거 누가 만든거냐고 동생이 저요 하니 이런거 하는 사람치고 결과 좋은 사람 못 봤어 일침-무슨 의미인지 아시죠?-
아줌마 운 좋은줄 알라는 말씀 여러번
대장스텐트 8차동안 항암에 안 터진게 운이 좋았다고 ct보시면서도 몇 번을 한숨 쉬셨어요
툭툭 내뱉으시면서도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수술할 수 있게 당일 검사 완료하게 스케줄 잡아주셨어요
거칠지만 저는 인간적인 따스함이
수술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져
바로 고개 끄덕이게 되더라구요 사실 동생은 수술하고 싶어했고 저는 안했음했던 사람이라 세브에서 삼성으로 다시 용인김남규교수님까지 뵙고 서울대 마지막으로 들어보고 결정하자고 했던거예요 그런 제가 수술은 여기서 하자고 정말 강하게 설득했어요 동생은 그 동안 자기를 지켜보신 연대로 가고자하는 맘이 있었는데 어찌어지 수술날짜 받고 월욜 입원했어요
수요일 수술하고 일요일 퇴원예정이예요
당연히 개복에 장기를 잘라내는 수술이라 얼마나 통증이 힘들지 가늠도 안되나 신기하리만치 회복이 빨라 놀랐어요
수술1일차 바로 물 마시고 소변줄 빼고 화장실도 가고 밥도 먹기 시작했구요 2일차 목에 관빼고 호흡이랑 걷기운동도했구요 금요일 간호병동 들어갔고 일욜 퇴원해요 보이는 암을 제거했으니 방사선은 안하고 항암은 해야한다고 말씀하셨대요
박규주교수님께 꼭 진료받고 결정하라고 내 일처럼 조언해주시면서 댓글 달아주신 분들 선택의 기로에서 수술불가에서 수술가능이라면 난 당장하겠다며 용기를 주신 분들
제 글에 수술날짜 기억하셨다가 따스하게 안부 물어주신 분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는 알아요
수술이 끝이 아니란걸요
미세암이 언제 발현될지 재발로 또 힘든 시간이 기다릴 수 있음도 받아들였습니다
암은 전신병이고 몸 전체를 관리해야함도 이해했어요
한약으로 항암치료를 함께 해주신 한의사선생님께서도 이제는 암줄기세포 잡는 일 남았다며 병원치료와 함께 잘해보자고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무엇보다 중보기도로 동생을 위해 정말 긴 시간 기도해주신 교회분들
하나님의 앞서 행하심
두려워말라고 담대하라고 말씀으로 잡아주신 그 사랑이 감사했습니다
첨 진단 듣고 많이 울었어요
선택의 순간 순간들이 넘 힘들기도 했구요
진닫 받으시고 멘붕이실 분들 얼른 맘 다잡으세요 암에 대해 공부하고
운동하고 준비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단걸 느꼈어요
그리고 대장암 진단 받으신 분들 서울대 박규주교수님 진료 꼭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긴 글 중 어느 문구라도 제가 도움받았듯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까하여
적어보았습니다
먼저 겪으신 분들 후기도 많이 참고하고 수술 후 관리 과정과 항암 과정도 남겨볼게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평강과 치유의 하나님의 사랑이 동행 식구들 맘에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