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정말 이름값못하는 "S대학병원"은 뼈저리게 반성하십시요!!

넌 할수 있어
2010.08.14 23:04 | 조회 1.5k

단순 위궤양인줄 알았던 동생이 거의 위암4기로 판정받았고

알고서보니 복막에도 전이가 있어 수술부터 못하고

일단 항암치료를 시작해 4번째 치료까지 마쳤어요

그런데 항암4차전에 찍었던 pet-ct결과가 그다지 변화가 없단말에

앞으로 어찌 어찌 차근차근 투병생활을 받아들이며 살기로 했다고

이것저것 구상이 많았던 동생이...

넘 힘든 항암치료에 조바심이 났던겐지

그 검사 경과에 많이 의기소침해지는 같더니만.

조금씩 아파오는 복통과

안그래도 더 예민했던 동생에게 진통제로 인한 부작용으로

구토가 더욱 심해지기까지 했어요.

이후 항암치료를 잠정 중단하기로

제부랑 얘기를 끝냈다는 말에 그래도 될까..하는 걱정만 앞서고

저희 신랑이 허리가 좋질않아 집에 있는데다

집이 먼관계로 사는곳에서 쉬는 동생네에 가보지도 못한채

몇주를 자세한 사실을 모르고 지냈는데

알고보니

전달 7월부터 먹는것을 토하는 수준이 아닌

먹기만 해도 바로 분수처럼 구토를 해대고

거의 아무것도 못먹고 수박몇조각과 물로만 버티고 있었더라고요

동생네를 방문한 친정엄마의 울음섞인 목소리에

얼른 집으로 올라가보니..

세상에 완전 뼈만 남아서 충격에 눈물부터 왈칵 나왔더랬습니다.

누워 잠도 10분도 채못자고 일으켜세워달라 다시 힘드니 눕혀달라..

먹는것도 없이 수시로 올라오는 냄새고약한 구토에

잠까지도 아예 자지못하는 극악한 상황이였습니다.

눈의 촛점도 많이 흐려지고 헛소리도 가끔 하고...

옆에서 간호하는 동생은 넘 힘들어 몸살까지 났구요.

그런 아픈 동생을 남겨두고 안떨어지는 발걸음을 떼어 집으로 온지 3일도 안되어

간호하는걸 도와주러 간 남동생에게서

누나가 숨을 못쉬어 "S대학병원"응급실에 실려갔다고

다급히 연락이 와서 정신없이 울며 응급실로 갔더니

거의 한달도 넘게 잡도 못자고 먹지도 못하고 구토가 심해져

전해질 균형도 깨지고 복통에 복수에...호흡도 힘들었던것이였어요.

그대로 퇴원이 힘든 상태라 응급실에 3일을 있는데

정말 웃기지도 않는게

그 다급한 응급실 병상을 6개이상 한 간호사가 지키고 있어

응급환자들이 원하는 걸 한가지도 제대로 소화못하고

여기저기서 원성을 사고 있는상황이였구요.

그 스트레스를 마지막 환자인 제 동생에게 풀다가

제부에게 걸려 두번이나 싸웠답니다.

더 환장할 노릇인건...

검사상 수치나 정황보다 더 훨씬 상태가 좋지 않은 동생이 입원했다고 알려온곳은

완화병동 이라더군요.

알만한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그정도면 병원측에선 손놓았다는 뜻이나 진배없다는 소리에 더 울었습니다.

제 동생은 장활동이 원활하지 않고 담즙분비에 문제가 생겨

계속되는 구토가 잡히지 않는 이상 음식물을 먹을수 없다고 하는데

이젠 미음이라도 먹고싶다는 안스러운 동생이 쓰는 3인실에

같이 입원하신 분들은 식사를 잘 하시더라구요.

근데

제가 신촌에 위치한 다른 유명"Y" 대학 병원에도 다른 이유로 자주 입원해봤습니다만

배식시간이 아침8시 반이 좀 넘어야 겨우 도착하고

나눠주는 인원도 그 큰 병동을 두 사람이 겨우 하는  것을 보며

기가 막히죠...이런 병원은 첨입니다.

아는 모든 병원에 물어봐도 이런것은 없습니다.

약을 때맞춰먹어야 할 환자에게 배식시간조차 턱없이 늦게 되다니!

오염물 관리하는 곳도 너무 지저분하고 체계적이지 않은게 너무 비교됐습니다.

하지도 않은 치료는 챠트에 기록하고선 했는지 않했는지 환자들에게 묻는 꼴이라니...

간호사는 또 왜 그리 불친절한지요.

제가 본 간호사중 딱 한 분빼곤 전부 그곳에 입원한 환자들을 인격체로 보지 않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본인의 부모님이나 가족이라도 그랬을까여?

완화병동이라면서 더 신경을 써주고 따뜻한 말 한마디가 그리운 분들에게

인력이 모자라다보니 피곤해지다보니 어쩔수없는 일인지도 모를일입니다.

지하1층에선 인력을 줄이려고 파행적인 운영을 하는 그 대학병원에서

대모가 계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더라구요.

간병하느라 멀리 갈수없는 사람들의 식사를 해결하기도 너무 요원하더군요.

물건도 몇가지 없고 금방 떨어져도 채워지지않고

그 큰 병원에 편의점은 코딱지만하다는 표현이 딱 인것 같습니다.

속사정 모르는 사람들은 그 병원이 대한민국 최고의 의료기관인줄 알고 계실겁니다.

보호자의 동의를 구하기보다는 그게 낫다는 식의

그렇게 시한부 선고를 하고 다니는 철없는 여의사가 있질않나...

아프지만 편한 환자만 찾는 간병인들의 말로 할 수 없는 홀대와 기피에

어쩔수없이 자기 생계일과 간병을 

친정식구랑 제부가 돌아가며 하고 있는 상황인데

간병을 힘들게 하는 저희친정엄마와 가족에게 와서 임종준비하라고 말해서

우리는 원하지 않으니 환자나 간병하는 식구들에게도 얘기 말라고 했는데도

3일 연짝 사람만 달리하며 같은 얘기를 하는 이 병원은 대체 뭔지요?

그렇게 버틸힘없어도 죽을 힘을 다해 버티는데...

참 ..어이없는 곳입니다.

마치 세 준 방을 빼라는 투의 그 대도가 너무 불쾌하기 짝이 없습니다.

"S대학병원은 뼈저리게 반성하십시요!! "

하루를 더 그병원에서 힘들게 투병하며 버티는 내 예쁘고 불쌍한 동생이 거기 있다는게

너무 분하고 억울해질 뿐입니다.

온 몸에 기운하나없지만 정신이 혼미해져도 버티는  동생에게

행해지는 그 모든 병원의 행태가 저주스럽습니다...

맘이 아픕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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