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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 24일차라는 글을 올린지 3시간여만에 멀리 소풍을 떠나셨습니다.
내내 맑던 날씨가 의식이 없던 엄마의 속마음을 대변해주듯 가을비가 주륵주륵 내리던 날 엄마는 영원히
눈을 감으셨어요.
담낭원발 신경내분비암이였고 대부분의 장기에 전이가 된상태로 속도가 빠르다는 소세포암 판정을 받은지 5개월만입니다. 항암중단을 선언하던날 엄마를 앞에두고 의사는 환자분께서는 지금 이순간이 최상의 컨디션일것이며 빠른 속도로 나빠질테니 호스피스 예약을 하라고 하였습니다. 엄마는 많이 두려워하셨어요ᩚ. 그러면서도 의사의 노파심이길 기대하며 하루하루를 보내셨지만 의사가 맞았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는 컨디션에 엄마는 몸도 마음도 완전히 무너졌어요ᩚ.
마지막 엄마의 모습이 너무 힘들어보여 엄마가 편히
눈을 감으시길 바랬습니다. 그런데 엄마의 숨소리가 잦아들고 1분에 몇번 안되게 얕은숨을 내쉴때마다 안도하였어요ᩚ ㅠㅠ 아직은 아니다..아직은 내옆에 계신다….
그러고는 엄마는 아주 작은 숨 한번 내뱉고는 더이상 숨을 쉬지 않으셨어요ᩚ. 5분후면 도착한다는 이모를 보지 못하고 영원히 눈을 감으셨습니다.
제글에 관심 가져주시고 세심한 댓글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