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전 삼성병원서 저녁시간에 전화가왔다
간호사님께서 조용한 목소리로 ....
순간! 나 결과들은지 한달 넘었는데 무슨일이지!
10월11일에 부인암행사하는데
나보고 사례발표해줄수있냐는 질문이였다
오케이^^
그럼요 당연히 해야죠
쿨하게 약속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후
전화를 끊고 행사진행메일을 받아보니
교수님도 여럿이오시고
사례발표는 나혼자만 하는것이였다ㅠㅠ
그때부터 무슨말을 할지 고민이되고 생각방하나가
만들어졌다
아직 내이야기를 쓰진못했지만 생각날때마다
조금씩 메모해야겠다고 정리했다
나의 스토리
나의 10년을 생각해보니 그냥 별로 떠올리고 싶지않은 기억들이 많았다
잊혀진것도 많고 기억으로 남은것도 있고
나의 삶전체가 많이 바뀌었고
지금도 그러는 중이다
2014년에 어느 가을 날
어느신부님께 그런말씀을 드린적이있었다
신부님 저는 소중한걸 만들고싶지않아요
그랬더니 왜? 소중한게있어야 버티지!
저는 부담되고 그소중한것들이 무거울것같아요
난 지금도 소중한것들을 많이 만들고싶지않다
그렇다고 안만들어지는 것도 아니지만
37살에 뱃속 많은공간을 차지한 암덩어리들을보며
내 삶의 시간을 나 스스로 많이 줄여논건아닌지....
거듭된재발과 수술로 시간을 보낼때
내가 바라본 삶은 긴터널안인것만 같았다
요즘
내가 느끼는 여러 감정들을 바라보며
나는 사랑에서 좀 자유로워지고싶어졌다
나는 성인이 되고싶지도않고
될 필요도없으니 늘 붙잡았던 삶에 무게를 오늘 평창하늘에 좀 날려보내고왔다ㅎㅎ
애쓰고 막 사랑하며 살고 집착했던것들에
미워하지만 말자!
사람에게든 사물에게든 상황에게든
암도 밀치면 끈질기게 내게왔다
그래 내가 그리좋으면와
나한테만 와! 대신 너무 적극적이면 난 불편해.
혼자서 이런말을 했던 시간들도있었다
오늘 평창하늘은
구름들이 레이스처럼 펼쳐지고
그 테두리를 뭉퉁하게 무심하게 자리하고있었다
하늘도 저럴진데
나 대충살자
편하게 살자
골프배우고싶다
돈좀 모이면좋겠다
얼굴에 주름이 천천히 늘면 좋겠다
나는 이런생각들을 펼치고 왔어요
1박2일평창여행하며
라온제나 최초 사진공개합니당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