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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돌아가시기 3주전쯤
주보호자인 아버지가 코로나로
퇴근하자마자 병원달려가 제가 엄마간병을 했었어요
퇴근후에 연이은 간병이라 그랬는지..
잠귀가 워낙 어두워 그랬는지
분명 엄마침대바로아래 보호자 침대에서 자고있었는데
엄마가 나를 불러도 못일어난다고,
곤히 잠든 나를두고..잘 걷지도 못하는데
부축도 없이 혼자 화장실가시다
바닥에서 주저앉은 모습에 간호사분이 저를 깨웠어요.
엄마 나 깨우지 때려서라도 깨우지
ㅡ에이 딸이 곤히잤어 불러도 잤어
그 주저앉은 엄마모습이
요즘자꾸 일상속에서 자꾸떠올라요
딱 1년전이라 그런가
제 간병이 너무서툴러
우리엄마 많이 힘들었겠죠
살도 다 빠진 가벼운 엄마, 번쩍번쩍 부축도 못하고
잠만자던 저..돌아보면 그게 엄마랑 마지막으로 함께 대화나누고 잠들던 날인데
왜 그렇게밖에 못했는지 두고두고 한이됩니다..
시간을돌이킬수만 있다면
그날 엄마의 주저앉은 모습만 지우고싶어요..
분명 행복한 날들이 많았는데
병원에서 힘들었던 순간만 기억나네요ㅜ
코로나 격리병동에서 밤에 엄마 화장실부축한다고
이동하는소리에 욕했던 어떤환자분도..
그 소리에 제가 발끈하니 나를달래던 엄마도
난도대체 간병도 몇일안해놓고 뭐하나 제대로..
엄마를 편하게 해드린게 없어요
엄마 미안해
내가아프면 밤새 눈도못붙였을 우리엄마
내가 지켜주지도 보살핌도 서툴러 미안해
제대로 사과도 못했네
엄마.. 내가 정말 너무사랑해
너무너무 엄마품이 그리워
엄마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