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방광암 전이 항암치료 문의드려요ㅜㅠ

행복할래요
2023.10.14 17:08 | 조회 3.4k

안녕하세요, 저희 엄마의 항암치료를 앞두고 너무 답답해 글을 올립니다.

엄마는 2014년에 요관암 초기로 신장 하나를 적출하셨구요, 그땐 항암치료를 하지않으셨어요.

2018년 방광암으로 방광을 적출하셨구요..ㅠㅠ 수술 후 항암치료를 잠시 하셨습니다.

그러다 2021년 폐에 작은 결절이 보여 면역항암을 시작하셨고 1년 반정도 잘 진행이 되었습니다.

곧 마무리 단계였는데 목에 혹이 생겨서 pet ct와 조직검사를 해보니

불행 중 다행인지 다른 장기는 이상이 없고 목 임파선 부분에 작은 암세포가 발견되었네요.

바로 방사선 치료 20회를 하셨구요,

엊그제 찍은 ct 결과에 따라 다음주에 항암치료를 어떻게 할지 결정을 하기로 했는데요.

병원에서 제시한 항암제는 3가지 입니다.

- 파드셉, paditaxel, 알림타

파드셉과 알림타는 비보험으로 파드셉 1회 700만원, 알림타 1회 100~150만원이라 합니다.

paditaxel은 보험 적용이 되구요.

엄마가 실비보험이 없으셔서 우선 비용은 저희가 온전히 감당을 다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병원에서는 파드셉의 비용 부담이 너무 크고 이거 하나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기에 다른 두 종류의 항암제를 이야기하는데요,

제 입장에서는 생사와 관련된 부분이다 보니 비용적 부담이 큼에도 불구하고 비싼약이 효과가 크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변에서는 길게 보고 생각하라고, 처음부터 파드셉을 쓰면 나중엔 혹시라도 재발했을때 더이상 쓸 약이 없을 수도 있다고도 하는데요.

지금 엄마의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이 뭘까요...?

혹시나 동앗줄을 붙잡는 심정으로 글을 남깁니다.

3번째다 보니 늘 긍정적으로 치료받으시고 가족들 힘들까봐 힘든 내색 한번 안하시던 엄마가

마음이 많이 힘드신가봅니다..ㅠㅠ

정말 제가 할 수 있는게 없어 너무 맘이 아프네요..

어떤 정보라도 말씀해주시면 저희 가족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부탁드립니다.

+ 한가지 더 여쭤볼게요.

처음부터 지금까지 치료받으시는 병원은 아주대병원인데

혹시 이제라도 서울로 가는게 나을까요?

많이 신경써주고 좋은 분들이었지만 상황이 여러번이 되니

이제라도 전원을 해야하나 이런저런 것들이 다 마음에 쓰이네요ㅠㅠ

답답한 마음에 주저리주저리 썼는데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한마디라도 도움 부탁드려요ㅠㅠ

늘 건강하시고 쾌차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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