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2021년 6월, 서울아산병원에서 종격동에 발생한 부신경절종(갈색세포종) 수술을 한 뒤 올해 5월 정기 검진에서 이상징후가 발견되어 6, 7월 여러 차례에 걸쳐 정밀 검사 결과 재발되었고, 폐, 간, 흉막, 췌장, 뼈 등에 두루 전이가 되었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6개월마다 정기 검진을 했는데 그 사이에 이렇게 빨리 여러 군데 전이가 되었나 생각하니 좀 어이가 없군요.
7월 말 진료에서 결과를 통보 받고 바로 그날부터 항암주사를 투여하기 시작해서 3차 항암까지 마친 뒤, 뼈 스캔과 CT를 찍었고 결과를 보니 여러 군데 분포된 암들이 더 커지지는 않았지만, 작아지지도 않았다는 말씀을 하시네요. 항암주사의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이야기인 것 같아요.
주치의께서는 일단 세 차례 정도 항암주사를 더 맞고 결과에 따라 '루타테라'를 사용하여 방사능치료를 해 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답니다. 워낙 고가약이고 보험이 적용되지 않기에 신중하게 권하면서 연구해 보라 하시는데요.
70~80 정도 확률로 효과가 있다 하시고, 드물게는(5~10% 정도) 완치도 가능하다고 하십니다.
이전 기사들을 검색해 보니, 작년부터 신경내분비종양의 일부 환자들에게만 보험이 적용된다고 하니 보험 혜택이 없는 저희로서는 상당히 실망스럽습니다. 하지만 효과가 있다고 하니 비용이 들더라도 시도해 봐야 하는 거겠죠.
같은 병을 가지신 분들 중 루타테라 치료를 경험해 보신 분의 경험 이야기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으나 워낙 희귀한 병이라 참고할 만한 사례가 거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