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위암 복막전이 치료 수기입니다.
많은 위암4기 환자/보호자 분들의 치료 수기들을 보며 정보와 희망을 얻었던 만큼, 저희도 누군가에게 희망과 정보전달이 되기를 바라며 작성합니다.
시간이 지나 항암 수기, 수술 수기, 완치 수기 순으로 작성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느님아버지, 저희 롱롱 기적을 선물해주시옵소서.. 많은 환우분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저희 가족에게 기적을 선물해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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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긴 명절 연휴를 앞두고 2차 항암을 위한 입원을 하였고, 다음날 정희철 교수님 아침 회진 때 뵈었는데 외래 시작 전에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가보니 정희철 교수님은 외래 시작 전 입원 환자들 한분씩 면담하시는 것 같았어요.(입원하고 다음날 한번만)
1차 항암 후 집에서 컨디션이 어땠는지, 어떤 부작용이 있었는지 등등 물어보시고 체중재고.. 저희는 큰 이벤트는 없었어요. 그리고 항암하면서 진통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항암 1차 후 집에서는 타진 20/40 12시간 간격 + 아이알코돈 5mg 2~3번 먹었는데.
휴약기때는 아이알코돈은 아예 안먹고, 타진도 까먹고 안먹은 날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진통제를 줄여볼거냐 하셨지만, 와이프가 통증 올까봐 무서워해서 다음 차수 때 입원해서 진통제를 낮춰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저희가 진통제를 많이 먹는편인지 물어봤는데, 정희철 교수님이 환자 통증마다 다 다를 뿐 많고 적고는 없다면서;;
얼마를 먹든 진통이 없기만 하면 되는거니 쓸데없는 걱정 하지 말고 지금 몸관리 잘하고 있으니 계속 잘하라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날 저녁부터 2차 젤록스+옵디보 시작했습니다.
조직검사 결과 옵디보 급여 기준을 만족하여 이번회차부터 급여로 받게 되었어요.(1차 항암 후 퇴원할 때 800넘게 나왔는데, 이번에는 50만원 나왔습니다.)
추후 항암하실 분들에게 도움이 되실까 부작용 내용 공유드립니다.
- 손발저림 ( 계속 유지됨. 1차보다 좀 더 저림. 매일 아침,저녁으로 손 발 마사지하고 있음)
- 액체류 삼킬 때 목아픔 + 찬거 마실 때 쇠맛?피맛?이 난다고 함. (목아픈건 하루갔고, 찬거 못마시는건 일주일 갔습니다. 이번에도 꿀생강차가 효과 좋았어요.)
- 찬거 못잡음 ( 이것도 한 일주일 감. 얇은 장갑 늘 꼈습니다.)
- 메스꺼움 ( 똑같이 1주일정도 유지됨. 멕페란 저희는 큰 효과가 없었어요. 그냥 버틴거 같은데 심하진 않아서 밥은 잘먹음)
- 식은땀은 없어짐.
- 무기력함 (하루에 낮잠 2~3시간은 꼭 잡니다.)
- 발바닥 물집이 추가됨 ( 하루에 2시간씩 걸어서 그런 듯. 티눈 방지 패드사서 물집 나려는 곳에 붙이고 등산양말 신고 걸으니 물집은 사라졌습니다. )
- 구내염 올까봐 테라브레스(무알콜이길래 쓰던거 계속 씀)+테페 빨간칫솔사서 쓰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메스꺼움이 가라앉으면 퇴원하라고 하셨는데, 강세 64병동(내과병동)은 2인실도 너무 작고.. 답답해서 입원하고 10일차에 퇴원한거같아요. 대신 명절 연휴였어서 외래 사람이 없어서 와이프랑 밥만먹으면 내려와서 걷고 하는건 좋았어요.
다음 입원후 3차 항암 전 종양 표지자 검사들이랑, CT까지 찍고 입원하라고 전달 받은 뒤 퇴원했습니다.
집에 와서는 사실 병원보다 더 컨디션이 좋았어요. 병동이 너무 답답했어서 그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