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항암 우울 극복문의

행
행복하고시퍼I자경보
2023.10.24 12:54 | 조회 909

안녕하세요

약 2년 전, 자궁경부암 진단 받고 수술한 엄마의 보호자입니다. 여기 글들을 많이 참고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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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렇게 글을 쓰게 될 줄..저희 가족 모두 몰랐습니다ㅠ2년 차 정기검진 때 암세포가 발견이 되었고, 병원 말로는 흉막에 암세포가 있다면서 항암 3차 후 경과를 보자고 하셨대요(병원은 아빠랑만 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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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항암 3차 과정 중 2차까지 진행했습니다.(키트루다+파클리탁셀+시스플라틴+베바시주맙 조합(아바스틴?이라고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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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는 처음이고 부작용, 후유증 등을 겪느라 정신이 없었던 거 같은데..이번 2차는 부작용도 부작용이지만, 본인의 힘듦이 제일 크게 다가오는 거 같아요 오늘은 계속 우십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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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항암 30차 넘게 하는 분들도 씩씩하게 이겨내려고 노력하더라, 어린 자녀 있는 분들도 있고, 심지어 일하면서 항암 치료 받는 분들도 있더라 얘기하면 그들은 나보다 항암을 약하게 하는거다 라고 얘기하셔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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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얘기가 나오면, 이건 가족이 편하려고 가는거지 환자가 편하려고 가는게 아니다 해버리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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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다 잘 지내던데 난 왜그러냐..하시구

친구들은 말로만 그러지 공감 안해준다

나는 아픈데 누군 놀러가고 그러더라 하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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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요리 실력 물어보고 같이 식사준비하고, 집안일, 심부름, 마사지(지압법 찾아보고), 드라마 예능 스케줄 요일별로 체크해서 이거보자 저거보자 해드리고, 겨울 암환자 실내 운동 찾아서 보여드리고(그런데 안해요...ㅠㅠ), 운전이 필요하면 아빠가 다 다녀오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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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에 훌륭한 보호자 분들 많으시겠지만 저랑 아빠도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거든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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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환자 본인의 마음이 재발은 생존율이 4분 1로 줄어든다, 나 너무 힘들다, 죽기 전에 이거이거 준비 다 해놨다 이 마인드 이신거 같아..너무 안타깝고 속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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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여기 카페에도 언급된 책도 샀는데(저도 읽었어요) '암'이라는 단어가 너무 많이 나와서 싫으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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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박인 엄마의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ㅠ

시간이 답일까요ㅜ3차 후에 예후가 좋기만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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