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폐암말기_ 호스피스 이동_의견부탁드립니다..

힘찬딸래미
2023.10.30 14:36 | 조회 846

안녕하세요,

저도 2021년에 아버지 소풍 보내드리고, 동행에 한동안 기웃기웃 거리다가...

근래에는 외할머니께서 폐암 말기로 이제는 얼마 안남으셔서 다시 조언을 얻고자 글을 남깁니다...

일단

폐암말기 선고는 봄쯤에 받으셨구요,

이후에 항암도 안하시기로 했고 (집안어른들 결정인건지는 모르겠으나, 이것만으로도 나중에 암통증이 엄청날것을 예상하고있었습니다)

이번 여름 7월부터 요양원에 모신거로 알고있습니다..

나서서 하고싶었지만, 집안의 이런저런 사정으로 한발짝 떨어져서 보고있다가.

근래에 급격히 안좋아지신 상황에도 불고하고 요양원에 있는 것을 보고 도저히 안되겠어서

일단 의견을 물어봅니다..

할머니께서는 계속해서 통증으로 힘들어하셨는데 근래 1주일 사이, 엄청난 통증으로

계속해서 힘들어하십니다.

죽이나 물도 제대로 못삼키는데, 간병인은 잘드신다는 말만 해서 확인해보니까

그냥 억지로 간간히 먹이는 수준인거 같더라구요...

혈관도 더이상 안잡히고, 몸도 붓는 상황에서 일반 요양원이다보니

모니터링이나 체계적인 체크업도 없고, 심지어 암 말기환자에게 필수라고하는 마약성 진통제도 취급을 안하고있더라구요...

심지어 5일전에는 WBC수치가 높아졌고, 확인해보니 패혈증이라고 합니다...

연세가 80이셔서 더이상 치료를 하거나, 연장을 시키는것도 다 생각을 안하고있습니다.

다만, 할머니가 아파하시는걸보고 어머니가 너무 힘들어하셔서,

더이상 뒷전에서 볼수없어서 제가 알아보니 이런 상황인거구요..

1. 아직까지는 혈압이랑 심박은 정상이나 패혈증에 대한 염증약, 항생제 하나 들어가지 않는 상황에서

조만간에 급성 패혈증이 오거나, 문제가 생길거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2. 통증으로 식사도, 잠도 못주무시는 상황에서 할수있는게 없어서, 이대로라면 더이상 체내 공급되는 영양분도 수주내로 끊길 것으로 예상되네요..

3. 일반요양원에서는 마약성진통제를 쓰지 않고 여기까지가 자신들이 해줄수 있는 최대한이라는 것.

4. 3일전부터 변 냄새가 좀 달라졌고, 근래에 정신을 놓으시는 횟수(섬망과 같은 증상)이 좀 늘어난것같습니다.

사실 아버지를 보내드리면서, 임종과 관련된 것들도 알고있어서, 이렇게 여쭤보는것도 결국에는 다 같은 맥락인것은 알지만. 그래도 다른분들 의견을 묻고자 합니다.

최대한 지금이라도 호스피스에 대기신청을 해서 돌아가시기 전까지는 통증이라도 덜 느끼게 하고싶은데

이 선택이 맞는 것일까요

아버지때는 제가 자식이여서 저의 최선으로 다 해드렸는데, 아무래도

외손녀의 입장에, 삼촌들까지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개입을 해서 말씀드리고 처리를 하려고 하는것도 마음에 걸리네요..

다만 저는 할머니의 고통도 싫고, 그 고통으로 힘들어하는 어머니를 보고있는것도 싫어서

이렇게 결정을 내릴까 합니다...

의견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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