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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같이 동거하는 흑곰이 부쩍 식성이 늘었습니다
분명 좀전에 아침을 같이 먹었는데..
그 자리에서 꿈쩍도 않고
포테토칩 한봉지와 식혜한잔을 클리어하더니
블럭젤리까지..;
"드디어 겨울잠을 잘려고 에너지 비축인거냐?"
무섭게 으르렁거려서 잽싸리 안방으로 피신을 ㅋ
마늘을 찌면서
"한통 담아 줄테니 겨울잠에 들기전에
다 먹어치워!!!
혹시 알어???
봄에 깨어났을때 사람으로 변신해 있을지?"
네....
그 무시무시한 앞발 할큄을 당했습니다
쉣!!!!
빼빼로데이인데 왜 엄마한테 빼빼로를
안주냐는 한마디에
세상 순해빠진 막내가
화장대 위에 저리 사다 놓았습니다..
저거 까지는 좋았는데..
출근하는 엄마에게 전화로
돌아오는 주말생일에 선물로 뭘 받고
싶냐고 물었답니다..
물어본 막내보다 한치 망설임도 없이
선물의 좌표를 찍은 마귀할멈이 더 얄밉다는..
선물의 좌표를 들이밀며
"아빠 얼릉 결재해주세요!!!"
"야!!! 니 돈으로 사야지 이걸 왜 아빠한테
결재하라고 함?"
"결재하고 다음주 용돈에서 까세요!!"
"이거 결재하믄 다음주 용돈은 없는데?"
"네 일단 결재하세요..
저 비상금 많아요!!!"
벌써부터 비자금을 만들다니
저 시끼는 내 아들이 분명합니다
유전자 검사 따위 필요 없어요 ㅋ
내일은 환희님이 주최하는 트래킹이 있는
날입니다.,
오랜만에 서울 바람 쐬겠네요
좌표를 드리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