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우 프로필
_ 닉네임 : 목각인형 I 췌본
_ 환우와의 관계 : 본인
_ 환우의 나이 : 만 52 세
_ 진단명과 병기 : 췌장암 4기 (간, 부신 전이)
_ 진단 받은 년도 : 2020년 8월
_ 치료중인 병원 : 서울 강남성모병원
_ 담당의사 : 외과 홍태호교수. 종양내과 박세준 교수
* 진단당시 상황
_ 암 진단전 증상 : 특이사항 없었음. 주 평균 3일
퇴근후 헬스장 2시간 운동
_ 병원 선택 과정 : 접근성 및 빠른진료 예약 등
* 수술경험
_ 수술방법 및 술식 : 복강경 / 췌장 머리외 70% 절제
부신 왼쪽 전절제.
_ 수술 소요시간 : 약 7시간
_ 수술후 입원기간 : 8일 (중환자실 2일 포함)
_ 진단부터 수술까지 과정 : 아래 참조
* 항암치료
_ 항암제 : 젬 + 아 / 임상 병행. / 1년 5개월
《임상》
※ 일본 제약사인 아스텔라스가 조직하고, 자금지원
하는 임상시험(8951-CL-5201)으로 Claudin 18.2
(CLDN18.2) 양성, 전이성 췌장 선암이 있는 시험
대상자에서 1차 치료로서 냅-파클리탁셀 및 젬시타빈
(Nab-P+GEM)과 병용투여 시 졸베툭시맙(IMAB362)
의 항종양 활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제2상, 공개,
무작위배정 임상시험.
_ 케모포트 시술여부 : 항암전 시술.
_ 부작용 : 손.발 저림, 탈모, 오심, 구토, 복통,
근육경련, 시력감퇴, 다리 부종, 손.발톱
변색, 피부색 변색, 어지럼증, 두통, 코피
근육통, 간지럼증, 두드러기 등
지극히 평범한 직장인으로 일상을 지냈다.
2020. 7월 건강검진으로 몸에 이상이 있음을
알았다.
급히 상급병원 예약, 각종 검사를 실시하고,
최종 결과 . . 췌장암. 간.부신 전이로 수술불가 ..
현재로선 항암 밖에 치료방법이 없다는말을
전해 듣고, 모든것 무너져 내렸다.
억울하고, 분하고, 왜~ 나에게.. 현실을 부정했다.
그 동안 건강에는 자신했던 나였다.
담배는 안배웠고, 술은 좋아하지 않았고,
등산 좋아하고, 오랜기간 주 3일이상
퇴근후 운동, 근육으로 단련된 단단한
체형을 유지 했었다.
...,...
.
.
결과를 받아 드리고,
치료에 전념하기로 했다.
끝까지 싸워보자고 나와의 다짐...
○ 나의 투병일지. .(기존 올린 일상공유에서 발췌)
□ 2020. 7월 14일
- 매년 4월에 실시하는 건강검진을 코로나19 로 인해
7월에 받음.
- 검진결과 췌장, 간 이상소견, 상급병원 재검 권유.
(전년도 건강검진 이상소견 없었음)
□ 2020. 8월 3일
- 서울 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검진 (CT,혈액검사 등)
- 건강검진 결과지상 췌장.간 의심 소견.
- 익일 조직검사 진행.
□ 2020. 8월 12일
- 췌장암 / 간,부신 전이 / 수술불가
- 항암 치료 준비/ 임상 병행 검토
□ 2020. 8월 17일
- 퇴원, 회사 휴직서 제출
□ 2020. 8월 24일
- 재입원 / 각종 검사 진행
- 케모포트 삽입
- 임상시험 추천 및 적합여부 검사
□ 2020.8월 27일
- 임상 대상 통과
- 항암제 젬시타빈 +아브락산, 임상 병행
□ 2020. 9월 ~ 2021. 11월중순
- 월 3회 젬.아 + 임상(월 2회)항암제 투약.
- 항암의 고통은 죽음과 맞바꾸고 싶은 만큼이나
이루다 말 할 수 없다.
더욱이 임상병행 차수에는 차라리 죽고 싶은 심정이다.
- 내가 겪은 부작용은 손.발저림, 수시로 오는 경련, 부종,
탈모, 손.발톱 갈라지고, 검게 변하고, 시력 감퇴,오심,
구토, 식욕부진 먹는것도 고통이다.
- 병원 내원 전날 몸이 반응, 구토와 오심이 심해졌다.
주사실 들어서면 소독약등 냄새에 속이 울렁거리고,
항암제 들어가는 동안 심한 구토로 변기앞에 20~30분
붙들고 있었고, 구토하는 동안 배가 쪼그라들고, 위산이
역류했다. 코피가 흘러내렸고, 눈물도 흘러 내렸다.
포기할까..? 너무 힘들다. 나 자신과의 싸움으로 지칠
때, 가족의 힘은 절대적이었다. 언제나 내편 .,
끝까지 해 보자...
- 2개월 간격으로 CT 찍고, 그 결과에 희비 엇갈렸다
- 다행히 항암 효과로 더이상 암세포는 성장을 멈추었고,
간 전이 (3곳)도 점점 줄어들었다.
- 췌장 몸통과 꼬리 사이 3.8cm 커지지도, 줄지도 않는다.
- 오히려 걱정은 왼쪽 부신전이가 점점 커지고 있다.
- 21.8월경 CT 결과 간전이가 확연히 줄고 있다고 희망을
주신다.
- 21. 11월중순 뜻밖의 수술 가능소견.
- 1년 5개월간 항암제+임상병행 하며, 용량 및 일정
단 한번도 거르지 않고 스케줄에 맞춰 항암했다.
- 간전이 암세포 CT상 보이지 않는다.
□ 2021.11월 22일
- 종양내과 CT 결과지 검진, 수술 가능 최종 판정.
- 종양내과, 간담췌외과에 협진 의뢰.
- 항암 및 임상 중지.
□ 2021.12월 17일
- PET CT 촬영, 간담췌외과 첫 진료
- 수술 가능 판정.
□ 2021. 12월27일
- MRI 촬영, 종양내과, 간담췌외과 수술하기로 최종결정.
- 수술일자 2022. 1.12 오전 8시 확정.
□ 2022. 1월 첫째주
- 수술 대비 각종 검사, 공불기 연습
- 수술전 각종 검진.
- 수술 조건 통과.
- 복강경수술 예정이지만, 수술중 개복수술로 전환 가능성
전달받음.
□ 2022. 1월 10일
- 입원수속, 병실이 없어 1인실 입원.
- 혼자 있는 조용한 병실에서 삶의 의미를
되새기며, 두려운 마음을 추스렸다.
□ 2022. 1월 12일
- 잠은 거의 못잔것 같다. 자다깨다를 반복했다.
- 6시반 부터 준비, 압박 스타킹 입는데 힘들었다.
간호사 도움으로 겨우 입었다.
- 7시 중환자실에서 사용할 필수 준비물 챙기고,
굳은 마음으로 침대에 누워 천정을 응시했다.
- 수술실 이동, 어수선한 분위기, 점점 두려움에
심장 소리가 요동친다. 마취 들어갑니다.
함께 기억이 없다.
- 간호사가 흔들어 깨운다. 눈은 떠졌으나, 몸은 움직일
수가 없다.
- 살면서 겪어보지 못한 통증에 저절로 신음소리가 나온다.
- 참지 못할 정도의 진통이 오면 손에 쥐어진 장치를 눌러
스스로 진통을 조절하라고 한다.
기억으론 계속 누른것 같다. 정말 그 고통은 끔찍했다.
- 췌장 몸통이하 절제(머리쪽 남기고 절제), 왼쪽 부신절제.
- 염증 수치가 높아 하루더 중환자실에 머물었다.
- 여기저기서 수술후 통증으로 살려달라고 아우성이다.
지옥이 따로 없다.
□ 2022. 1월 14일
- 일반병실로 이동.
- 입원중 케어는 딸이 도왔다. 연습한 대로 공불기 했으나,
움직임이 없다.
- 복강경수술인데도 통증으로 움직일 수없다.
□ 2022. 1월 15일
- 움직이기 시작했다. 복도를 오가며 계속 움직였다.
- 첫날 복도 오가는데 반나절 걸린것 같다. 통증 참고
걸었다.
- 통증은 점점 줄어들었다.
- 병원에서 하라는 대로 열심히 운동 했다.
- 나중에는 간호사가 너무 운동을 한다며 조금
줄이라고 한다.
□ 2022. 1월 20일
- 퇴원 승낙이 떨어졌다.
- 2개의 배액관에서 더이상 핏물이 나오지 않는다.
- 퇴원후 집에서 요양하기로 했다. 집보다 편한곳 없다.
□ 2022. 1월 27일
- 본격적으로 외부에서 운동 시작.
- 하루 2시간이상 걷기, 음식은 날것, 젓갈류 제외
다 먹었다. 식욕도 왕성해져 몸무게가 점점 늘어났다.
□ 2022. 2월 15일
- 수술이후 첫 CT촬영
- 간담췌외과 진료, 수술 부위 잘 봉합되었고
상태 양호. 이상소견 없음.
- 암진단 1년 6개월 경과 국민연금(장애연금)신청,
장애 2급 판정, 1년간 매월 일정액 수령.
□ 2022. 3월 8일
- CT촬영, 혈액검사
- 종양내과 검진, 모든 수치 정상으로 상태 양호.
수술 잘 되었다.
- 당장 예방 항암 불필요, 5월 부터 예방 항암으로
젬시타빈 단독으로 항암치료 하자고 한다.
- 골프 운동 가능 질의? 현재 상태에서 너무 무리하지
말고 조심히 해도 된다.
□ 2022. 3월 19일
- 그동안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 회복
- 1박 2일 남원CC 라운딩 .
□ 2022. 5월
- 8일. CT, MRI 촬영
-16일. 종양내과 진료, 간전이 여전히 안보임.
수술부위 양호. 이상소견없음.
- 예방항암은 다시 미루기로 함. 오랜기간 선항암
했기에 현재 상태에서 불필요 진단.
□ 2022.7월-8월
- 7/25. CT, MRI 촬영
- 8/ 1. 종양내과 진료, 상태 양호, 예방항암은 또 미룸.
- 8/16. 간담췌외과 진료, 상태양호, 과체중 몸무게 조절
간담췌외과와 이별?
□ 2022. 9월 1일
- 직장 복직 신청
- 현재 근무중으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 2022. 10월 ~현재
- 3개월 간격으로 추적관찰중 (ct - 이상여부 검진)
- 예방항암은 안해도 될것 같다는 소견으로
더 이상 수술이후 항암은 하지 않고 있다.
□ 흔적을 지우다.
- 2023. 6월 케모포트 제거
- 노자임 처방 중단 (소화기능 정상)
- 장애연금 재심 탈락.(1년 도래 재심결과 등급제외자)
- 직장 복직
- 주말 활발한 취미생활 (운동)
- 해외여행
무너졌던 일상이 기적적으로 다시금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 동안 평범한 일상이 소중한 일상이 된 지금,
시간시간 추억을 만들어 가고 있다..
모든 환우분들 하루 빨리 건강한 일상을 되찾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