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유방암 4기 보호자 일지(26) - 마지막 일지

만알
2023.11.22 07:28 | 조회 8k

마지막 보호자 일지네요

20일에 발인하고 아직까지 멍~~ 합니다.

당장 현관문 열고 들어올 것 같고...

침대옆에 누워있을것 같고

설명하기 힘든 공허함과 허전함이 있습니다.

다만 마음은 좀 편해졌습니다.

항상 아파서 걱정했던 마음은 일단 없어졌습니다.

환우분들 보호자분들 아시죠?

불안함과 앞으로의 걱정...

그리고 몇년간 지방부터 인천까지..

서울삼성병원을 왔다갔다 했더니 지치기도 했고

4기 전이뒨 후 세포독성 항암시작하고는 일주일 뒤 일정도

예측하기 힘든 삶을 살다보니 저도 많이 지쳤겠지요

금요일까진 아무것도 안하렵니다.

다음주부터는 서류정리 시작하고 보험청구도 좀 해야하고

사망신고는,,,,글쎼요,,,ㅎㅎㅎ

저도 운동 좀 하고 개인시간을 좀 보내야겠습니다.

- 치료에 대한 소회

큰 후회는 없습니다. 병원선택도 아주 굿 초이스 였어요. 최초엔 군산에서

다녔는데 srt수서역에서 셔틀도 다니니 정말 편했지요.

유방외과 교수님도 좋았고, 무엇보다 마지막까지 덜 아프게 해주신

혈종과 교수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다만 마지막 항암제인 ice항암제를 선택하라고 하셨을때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주셨으면 좋지않았을까 해요

결과는 아무도 모르지만 일단 유방암으로 개발된 항암약은 아니에요

전신에 전이된 병기 진행을 낮추는 목적이었는데 엄청 힘들거라고만

하셨어요. 실제 맞다보니 정말 힘들었죠

그동안 항암약 누적으로 결국 간성혼수르 떠나게 되었어요.

모쪼록, 지난번 소천했다는 글을 남겼을때

정말 많은분들께서 댓글남겨주셨어요.

너무너무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천사로 전직한 우리 와이프가 보고 아주 감사하고 좋아했을것 같아요.

회원님들 모두 우리 천사가 지켜주실거라고 믿어요.

환우분들 반드시 이겨내시고 믿음으로 치료하시구요.

이미 동행카페에 중독되서 수시로 들어오니요 ㅎㅎ

화이팅 하세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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