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염으로 약간 고생했습니다. ㅎㅎ
몰 못 먹으니 쳐지고... 누워있으니 또 쳐지고...
의욕이 떨어지더군요.. ㅎㅎ 항암도 오래하니 지치나 봅니다. 다시 살아났습니다. 오늘 아침 부터 계속 먹었습니다. 김치도 매워서 못먹다가 불고기도 해먹고 보리밥도 가서 혼자 먹고.. 부천역 백종원 역전우동서 메밀국수도 먹고... 커피번도 사먹고...
종일먹으니 살아났습니다. 지금도.. 고구마찌고 있습니다. 입안도 계속 먼갈먹으니 좀 나아집니다.
좀 쉴껍니다. 힘들지 않다고 괜찮다고 생각하고 달렸는데.. 아니였다는거 깨달았습니다.
놀랍니다. 앞으로 딱 보름동안.. 20차 항암도
담주에 재미지게 할꺼고 보름동안 돈 안벌어도 좀 나아지면 그때 더 벌랍니다.
내 몸한테 투자좀 할랍니다. 맛난거 마니 먹고 좋은데 재미진데 좀 다녀볼껍니다.
급하게 생각 안할랍니다. 그리고 난 지금 치료받고 있는 환자라는 거.. 좀 놀아도 된다는거...
더 재미지게 신나게 살기위해 체력을 키워야 한다는거... 규리처럼 암생각 없이 같이 놀랍니다.
술도 못먹고.. 한 이틀 아퍼서 누워있는데..
서러웠습니다. 전화도 연락도 안옵니다. 규리도 절대 먼저 전화도 없고... 주변 지인들은 다 바쁘게 일하고 있는거 다아 압니다. 가정을 지키는 가장들이거나... 한창 바쁜 시즌 공연들 열심히 하는 동로들이기에.. 공연에 인생예기에 술들 열심히 마시며 즐기며 인생을 논하고 있겠지요.
외롭습니다. 이눔의 암시키 나쁜넘...
재미지게 잘살고 있던 나한테 와서 평생 읍던
경력단절? ㅡ..ㅡ 을 시키는 거냣!!!
아파도 주변에 와글와글 사람들이 오가는 극단에서 닭발튀김.. 떡뽁이 오뎅에... 쐬주한잔하고 픽픽 쓰러지던... 동네 고양이 시퀴들이 일년에 한두번씩 새끼까던... 어둡고 침침한 지하 연습실서 내 안주를 받아먹던 새끼 고양이들... 대충 깔은 축축한 매트리스서 술에 취해 누워 디비자던 동지들...
일년 내내 켜져있던 내 컴퓨터... 한잔먹고 해롱해롱 쓰던 대본들... 담날 아침 기억도 못하면서 보고 감탄도 많이 했는데... 그땐.. 그래봐야.. 일년전인데... 아파도.. 안 외로웠는데...
이제 다시 살아날랍니다. 그리고...
삐졌으니 내가 나를 토닥토닥 위로 하렵니다.
건강해져서 12월 중순부터 다시 멋지고 신나게 일도 하고 잘 놀고 즐기면서 재미지게 살껍니다.
김광석의 서른즈음에를 부르면서..
또 하루를 보내면서..
작기만한.. 내 기억속에..
하루 하루를.. 행복하게 수 놓을 겁니다.
나가쟛 아무생각없이 신나게 읏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