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어머님은 만 3년 전 췌장 미부 복강경 수술하신 후, 예방항암 반년. 그 후 뒤 반년은 복막 전이로 입원 항암 반년 하시다 나아지셔서 지켜보시다가 다시 복막 전이로 지난 9월까지 항암주사치료 해오셨습니다.
그럼에도 씩씩하게 항암 맞으시고도 바로 강원도, 부산 등 여행도 다니시며 일상을 즐기며 사셨는데요.
지난 10월 2째주 주말 토요일 갑자기 아침에 소변이 안 나온다고, 핏덩이만 나온다고 하셔서 다니던 병원 응급실로 들어가셔서, 꼬박 3주간 소화기내과 및 비뇨기과 협진을 진행하였지만 방광세척과 항생제 투여 정도 진행하며 통합간호병동에서 홀로 치료하고 생활하셨습니다.
상급종합병원이라, 2주 넘어가면서 부터 요양병원이나 호스피스 알아보라고 하는데. 저희 가족들은 급작스러워서 믿어지지 않더라고요.
암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한것도 아니고, 멀쩡히 여행다니고 일상생활하시던 분이 항암부작용?으로 출혈성 방광염이 생겨서 출혈과 그로 인한 복통 때문에 입원하셔서 처치하는 것이 항생제와 방광세척 뿐이고 출혈이 멎지도 않았는데, 퇴원해 요양병원이나 통증완화만 하라는 게 말이 되나. 싶었어요. 암때문이 아니라 방광염땜에 돌아가시게 생겼다니 믿어지지가 읺습니다.
지금은 다른 종합병원으로 옮겼다가, 병원내 호스피스 권유하셔서 옮겨보았는데요. 계속 마약성 진통제를 놔드리기만 하는데, 그 방광을 통해 울혈이 차고. 그게 뱃속에 가득차거나 배출될 때 느끼시는 통증은 몰핀으로도 해소가 안되시는 거 같아요. ㅠㅠ
출혈성 방광염.
그냥 이렇게 방광이 굳어지기만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걸까요? 지금이라도 다른 상급종합병원 비뇨기과 진료를 보게 해드리면 몰핀으로도 잡히지 않는 통증과 출혈이 개선되는 데 도움이 될까요? 혹시 비슷한 경험과 예후 있으셨던 분 조언 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
(의식은 너무 명료하셔서, 본인도 이렇게 아픈데 그렇다고 빨리가는 것도 아니고, 치료가 되는 것도 아니면 어떡할지 막막해하세요 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