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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받고 곧장 수술하고 담주 항암까지 잡혔어요.
처음에는 일처리하듯이 이후 일어날 일들 계획잡으며 별 생각도 없고 울음도 몇번 안나고 지냈어요. 다들 고마운 마음으로 도와주셔서 지금까지 진행상황도 모두 좋구여.
담주 조직검사 결과듣고 항암입원하는것 앞두고
찬찬히 다시 생각해보니
사실 꼭 살고싶은 마음이 별로 없다는게 느껴져요.
왜 살아야하는지도 딱히 모르겠고;;;
어떻게해야할지 마음이 왔다갔다하네요.
처음으로 몸이 아프다보니 놀래서 객기부리는건지
원래 내 생각이 이런건지 잘 구분이 안되요.
조직검사 결과를 듣고 관둘까
아님 급한 사람이 예약 가능하도록 지금이라도 미리 취소해야하나.
결과들으러 서울가면 시키는대로 입원해서 항암하고
어영부영 내가 원하는게 뭔지도 모르고 밀려서 치료하게 되는거 아닐까.
사람 마음이 참 희안하고 저도 참 이랬다저랬다하는 꼴이 우습네요;;;
확고히 삶의 의미가 있는 다른 환우들의 쾌차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