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직장암 4기 다발성간전이 복막전이 수술불가42세 환우 남편입니다
신촌세브란스에서 1차 항암 폴폭스 아바스틴 8회 이후 복막전이 2차 항암 폴피리 잘트랩 4회이후 ct결과 복막전이 더 커짐 cea수치도 200에서 400으로 증가 결국 주사항암은 종료가 되었습니다 ngs유전자 검사결과 임상은 할 수 없다고 합니다 마지막 급여이자 경구용약인 젤로다로 다시 시작합니다 아직 론서프와 스티바가는 남았습니다 근데…
보호자인 저만 따로 불러서 의사선생님이 얘기를 합니다
환자 컨디션은 너무 좋은데 약이 잘 듣지를 않는다 이런 경우는 잘 없는데…약이 잘 듣지 않으면 암세포가 빠르게 움직이거나 몸 상태가 안 좋아야하는데 반대라면서 흔한케이스는 아니다 심지어 유전자검사에서도 특이점이 없다면서 의사선생님도 당황하듯이 모니터 화면만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와이프는 현재 cea수치 빼고 모든 피검사가 정상입니다 이벤트 한번 없었고 부작용도 오심/설사/손발저림 있었는데 이또한 부작용 약으로 어느정도 해결됐습니다 그러면서 조심스럽게 지금처럼 진행되면 여명 6~9개월정도 본다고 합니다 누가 물어보지 않으면 암환자인지도 모를정도로 건강한데 믿기지 않는데 알겠습니다 마지막 희망이라고 생각해서 혹시 대장암센터장이신 선생님 재량으로 키트루다는 안되나요? 물었는데 안된다고 합니다ㅠㅠ
3주후에 다시 오기로 하고 병원을 나왔습니다
사실 저희에게는 18개월 된 딸이 하나 있습니다 둘다 늦은 나이에 아이를 가져 22년 낼 죽어도 여한이 없을 행복함을 느꼈는데 이렇게 신의 영역으로 들어오게 될 지는 몰랐습니다 제가 대신 죽고 와이프만이라고 살 수 있다면 그러고 싶습니다 절망 속에서 어떻게든 희망을 가지고 버텨왔던 시간들이었는데….
다시 정신을 차리고 이것저것 알아보다 자연치유와 대체의학, 말기암 환자들 치유과정 동행여러분들의 과정들을 보면서 많은 걸 배웠습니다 남은 항암약과 자연치유의 길을 걸으면서 삶과 죽음의 영역에서 삶쪽으로 가고자 한발 더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신이 이렇게 저희에게 장난 칠 줄은 몰랐습니다 신이시여 장난만 치고 가거라~
현재 맨발걷기 1시간반(젤로다를 복용시 못한다고 하여 고민중입니다)
찐마늘/생고구마/버섯/현미밥/끊인 토마토/견과류/야채수/바나나 등 식사는 즙/회/매운음식 빼고는 다 먹고 있습니다 동행회원님들 글에 녹즙이 꽤 있어서 그것도 먹어보려고 준비중입니다
혹시라도 현재상황에서 효과 있는 방법이 있으면 얘기해주시면 실천에 옮기도록 해보겠습니다
누구보다도 힘든 본인의 이야기를 여기에 해주시는 동행회원님들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같은 눈팅회원에게 값진 공부하게 해주셔서 다시한번..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