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난소암으로 힘들게 싸우고 계신 모든 분들 응원합니다
저는 엄마가 옆구리 통증으로 동네산부인과 내원해서
피검사 수치가 높게 나와 큰 병원으로 가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집근처 지역대학병원에 가서 초음파를 해보니 난소암 2기가 의심된다고 하여
이왕에 이렇게 된 거 엄마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서울에서 수술받아보면 나중에 후회는 안하시겠다는 이야기를 하셔서 일산 국립암센터 방문하게되었습니다.
교수님을 만나뵙고 피수치가 높고
CT상 사이즈가 크고 난소암이 의심되고 몇 군데 전이가 되어 보인다고
하셨고 보다 더 정밀하게 피검사 그리고 pet ct 위 및 대장내시경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일주일 뒤에 수술을 진행하자고 하셨고 그렇게 일주일 후 수술 하루 전에 입원하여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수술 예상시간은 3시간 정도 알고 시작했는데 3시간이 지나고 4시간이 지나도 소식이 없다가 6시간이 지나서 수술 간호사 선생님에게 전화 받고
교수님 뵈러 수술실 앞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보호자 입장에서 수술 상황과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해주었고, 수술실 앞에서 교수님을 뵙고 개복 한 후 수술 진행 상황과
어떻게 되었는지 상세하게 잘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난소암이 정말로 무섭다고 느낀 것은 CT 상 보다 다양한 곳에 전이가 되어 있어서
난소암 3기 정도 되어 보이고 눈에 보이는 암세포는
모두 제거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수술 잘 되었고 몸에 남아 있는 암세포는 없다고 하셨습니다.
항암 여부는 지켜보자고 하셨구요.
교수님 설명을 듣고 나오는데 왜 그렇게 눈물이 나는지 한참 벽을 마주보고 울었습니다
다양한 생각들이 스쳐지나갔고 향후에 항암치료를 어떻게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자식된 입장에서 어머니가 저렇게 큰 수술을 받고 있고 암이 진행이 많이 되고 있었다는 것이
믿기지도 않았습니다. 엄마가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은 없으셨거든요
지금은 다행히 수술 받고 잘 회복하고 계십니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일단 서울로 가서 후회 없이 치료 받아보자는 결정이 잘한 결정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난소암은 첫 수술을 어디서 하는지가 정말로 그 후의 미래가 결정이 되는 것 같습니다
글재주가 없지만 그래도 수술 후기를 남겨봅니다
난소암으로 투병 중이신 분들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