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지칩니다...

엘리앨리
2023.12.08 20:30 | 조회 1.8k

엄마가 구강암인데 수술로 제거했고 올해초 다시 재발했다해서 항암하고 재수술받기로 하고

검사했는데 항암덕분인지 암세포는 발견되지 않아서 꾸준히 검사중이고 결과지켜보고 있는데

엄마가 너무 ...힘들게 합니다

집에 있으면 아파죽겠다 하시는데 병원가도 방법도 없고 옆에서 보는 저도 죽을 맛이고...

수술한 의사한테 ㅁㅊㄴ 이러고 수술 잘 못 되서 아프다고 하고.....맨날 수술의사 욕하고...

제발 그러지 말라고 말리는 것도 한계네요. 분명히 수술전 동의서 쓸때 암제거 수술이고 입안은 평생 관리해야한다고 얘기했다고 하니

엄마는 못 들었답니다... 나중에 동생도 데리고 와서 동생한테 들엇냐 못 들엇냐하니까 동생도 제말에 맞다하니까 그제서야 아무말 안하고요.

공부하겠다고 집옆 도서관 갔다오겠다 하면 2-3시간 이후에 오라하고...집에서 공부하겠다고 조용히 해달라해도 그것도 안 들어줍니다.

자꾸 일찍 들어오랍니다

(1-2시간, 길면 3시간 허용해줌)

왜 도서관을 못 가게 하냐고 하면 떨어지면 불안하답니다...저는 미치겠습니다.

병원 같이 가자 시장 같이 가자 어디 좀 따라가자.....

어렸을때부터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남동생한텐 안 그럽니다.

제가 하지말라고 하는 건 귓등으로도 안 듣고

(서울 병원갈때 비행기 시간때문에 이시간전에 나가야하는데 그것도 안됌...혼자 애가 타서 미치겠음)

본인 요구하는건 다 해달라하고 아주 미치겠습니다

가족이란 게 이런건가?

난 후회하기 싫어서 내 인생 뒤로 미루고 이러고 있는데

나는 엄마때문에 심적으로 고통받고 스트레스 받는데 본인은 자기가 무슨 스트레스를 주냐고

난 엄마한테 관심, 사랑을 언제 받아봤는지도 모르겠고 바라지도 않아요

혼자서 엄마 챙기는 것도 그만하고 싶고

그냥 나 좀 내버려뒀으면 좋겠어요

엄마고 나발이고 각자 인생 좀 살았으면....

전생에 내가 무슨 죄를 그리 지어서 이렇게 사는건지...

따로 나가 살 곳만 있으면 그러고 싶어요

그만둬야할때가 점점 눈앞에 보이는 것 같네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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