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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인 남동생 혼자 투병하다 누나인 제 집으로 온지 딱 일주일. 수술후 두번이나 장이 막혀 입원했어야 할 정도로 상태가 안좋았어요. 그래선지 즈희집에 온 첫날은 거의 시체같은 모습으로 왔었어요. 하루 두끼 묽은 죽이나 누룽지 끓은거 먹었었고 운동은 하루 15키로 정도 걷기. 근데 제가 야채랑 섬유질 많은거 잘 챙겨먹이니 이틀만에 변이 나오고 이후부터는 매일 변을 볼 정도로 호전. 워낙 초딩입맛이라 하루 두끼 죽으로 연명하는게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어 못하는 요리솜씨로 이것저것 식단 꾸려줬는데 삼일째 되는날 피자 다섯쪽을 먹고 이후엔 프랜치 토스트 옛날통닭 한마리까지 먹고도 멀쩡하고 소화도 잘 시키고 변도 잘봐요. 좀 걱정되는데 잘먹고 잘 싸면 괜찮은걸까요? 하루 야채 과일 버섯 수제요거트 꼭 챙겨먹고 단백질 좋은오일 다 잘 챙겨먹어요. 운동도 많이 하구요. 암 걸리고 한달만에 20키로가 훅 빠져서 잘 먹고 살 좀 쪘음 좋겠는데 이렇게 잘 먹어도 괜찮을런지 다른 환우분들 어떠셨을까요? (모바일에서 글 쓰는데 왠일인지 이 게시판은 줄바꿈이 전혀 안되네요. ㅠ 빡빡한 글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