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시간.. 당연히 건강하고 나한테 암이란 존재가 올거란건 꿈에도 몰랐고.. 신나게 음주가무에.. 아무데서나 잘자고.. 놀고 먹고.....
배도 아프고 하혈하고 빈혈이 오고 살이 빠지고..
에잇 술마시면 나으니 괜찮아 아직 사십 초반인데..
과민성 대장증후군일꺼얏. 더 마시고 신나게 더놀고... 스트레스? 그게머지? 먹고 즐기고 신나게 살 시간도 없는데.. ㅎㅎ 즐기쟈!!!! 그렇게 아픔을 느끼며 일년을 더 살았습니다.
어랏 화장실을 가기가 넘 힘듭니다. 변비인가? 에효.. 점점 심해지네... 한잔먹고 맛난거 더먹어서 .. 확 뚤어버렸... 락토핏? 장약 마구 같이먹고.. 또 버티고 버티다가...
흐헉 넘아퍼서 아부지 친구네 내과를... 갑자기..
대장내시경을 하고 오랍니다. 헛 직장에 큰 암덩어리 두개가.. 막고있어서 내시경이 못들어갑니다. 암이라고... 엥??
경인방사선과에 갔다오랍니다. 급하게...
ct 확인.. 큰 놈하나랑 작은놈들 여러개가..
다닥 다닥 얼룩말 처럼.. 붙어 있네요..
큰병원 예기합니다. 갔죠.. 다학제.. 흠 의사들이 많네요..아프니까 살려달라고 화장실 배아퍼서 죽겠다고.. 항암하고.. 수술합시다. 합니다.
아뇨 아프니깐 수술부터 해주세요 아퍼요 아퍼..
무식한게.. 용감한건가... 치과도 무서워서 못가던 내가...
이래저래 코로나 양성에.. 당료? 먼 갑자기 내가 종합병원이 되어 일주일 격리에 삼일 당수치 잡고 직장암 수술.. 대에박.. 첨으로 심하게 아파보고
미친듯 소리 지르고 울고..
그리고 항암 13회 하는동안... 일 다하고... 놀꺼 다놀고.. 할거 다하고...
자연치유.. 가까운 계곡 안양 가평 포천 자주 놀러가서 수영하고 재미지게 놀았습니다.
간 수술 되네 안되네 하더니 결국 하고..
두번째 개복은 별루 안아팠어요 ㅎㅎ 알았으니까. ㅎㅎ 역시 경험의 소중함이...
그리고 또 7회의 항암...
표적치료 항암을 하는 저는 우리 레전드 범이야님의 말씀으로 알았습니다. 독한거래요...
그냥 버티고 즐기고 어짜피 하는거 재미지게 했습니다. 내 자신이 멋찝니다. 혼자 다니면서 다 했거든요. 운전하고 잘먹고 ㅎㅎ. 일도 해서 딸이랑
잘 살면서.. 전 그 흔한 보험도 없습니다. 코로나로..
공연 행사 다 취소되고 힘들어서 해약해서 쓰고..
다시 작은거 삼개월 내다가 안냈거든요. ㅎㅎ
병원비 걱정 많이 했는데.. 진짜 별로 안나왔네요..
말이 길어졌네요. 자연치유랑 항암 예기좀 보다가..
전 그냥. 교수님들이 하자는데로 항암했습니다.
그리고 한번도 밀리지 않았습니다. 그냥 잘먹으라 해서 잘 먹었습니다. 이것저것... 그리고 열심히 즐기며 일했고... 돈두 벌고... 여기저기 바닷가.. 계곡.. 가서 좋은 공기 마구마구 마셨고...
술자리도 자주 다니며 웃고 떠들고... 영화도 보고 뒹굴뒹굴.. 집에서 삼박사일씩 잠도자고..
물론 손발 저리구요ㅎㅎ 몸통에 피부염증도 막 나구요 변볼때 항문 아프고.. 구내염도 있었고.
아 머린 안빠졌어요. 오히려 염색 파마도 막 했구요.
두통없으면 해도 된데요..
항암하면서 자연치유도 다 했습니다.
재미지게 일상생활 하는 자연 치유.. ㅎㅎ
근데요.. 항암은 그저 치료일 뿐 아닌가요?
하냐 안하냐... 잘되면 좋은거구.. 안되면 괜히 했다?
글들 많이들 올리시잖아요.. 어디 어느병원이 나은가요? 어디가 좋나요? 전원이 가능한가요?
그리 신중하게 고르고 골라서 의료진들을 만나서.
치료를 받은건데.. 그 사람들도 사람인데... 치료받다가.. 넘 힘들어서 자연치유 하겠다고 본인이 생각하시고 자연치유로 완치까지 가신 분들.. 분명 계시죠. 드라마에도 많이 나오잖아용.
그리고 기적이란건 분명 있는 것이고..
본인의 의지니까요.
근데 항암치료 괜히 해서.. 결과가 안좋았다.
자연 치유로 할껄 괜히 고생만 시킨것 같아 슬프다.
항암이 답이냐??
답이겠습니까? 치로일 뿐인것을...
수술이 답이냐?
수술하면 다 나읍니까? 혹여 다 나았다 한들
재발 하시는 분들은 그분들 잘못입니까?
힘들게 언제 끝날지 모르는 항암치료를 열심히 받으며 또 열심히 어싱 걷기.. 운동 자연치유를 하는 여러 동행의 환우들은.. 지금도 하루 하루를 고마워하며 감사하며 서로 안부를 전하며 재미지고 신나게 이곳에서의 만남을 즐기며 서로 응원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우선 전 그렇거든요.
자연치유든 항암이든 그건 치료 과정일 뿐이니..
우리 그냥.. 항암도 받고.. 자연치유도 하고...
체력이 된다면 신나고 재미지게 할꺼 다 해보면서..
버티고 버텨서.. 이겨냅시다.
활기차고 재미지게 웃으면서 한세상 잘 살아 보지구요.
얼시구 좋타!!! 지화자!! 좋쿠나 읏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