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글 올리고 많은 분들 댓글에 일일이 답은 못드렸지만
댓글은 다 읽었습니다.
격려도 감사하고 걱정도 감사해요ㅎㅎ
우선 전 음식물섭취 못한지 정확히 5주 됐어요.
그전까진 한끼에 한두입이라도 먹었는데..
지금은 물만 마셔도 토하는 중이라 계속 영양제에 의존 중이에요.
3주전 복수배액관 달고 이틀만에 15리터 제거..
그후로도 꾸준히 제거 중이구요..복수 제거전엔 숨도 제대로 못쉬었어요ㅎㅎ
입원 일주일 지난 시점부터 간수치가 너무올라 항암도 중단하고
담도배액관시술은 제가 길이가 짧아서 실패한 뒤로
황달도 심해지고 혈액 검사상 모든 수치들이 널뛰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곧이어 담즙을 토해내기 시작하면서 콧줄 꼽고 위에 역류하는 담즙 빼내기 시작했구요.
그렇게 이주차 맞이하고 총빌리루빈수치가 9.8까지 치솟으며
점점 걷는 것도 힘들어서 병실 내 화장실 제외 이동 할 때마다
이송담당선생님들 도움없이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태가 됐어요..
이때 담당교수님께 길어야 석달 이야기 들었네요ㅋㅋ
어차피 더이상 치료가 없다면 퇴원시켜달라고 주말내내 의료진분들 졸랐는데..대차게 까였구요ㅋㅋㅋ
집 못가서 속상한 와이프 달래준다고 일요일 남편이 애셋데리고
병원방문해줬어요ㅋㅋㅋㅋㅋ
병실면회는 불가능해서 복도엘베앞에서 짧게 봤지만.. 좋더라구요ㅋㅋ
거의 3주만에 봤다고 막내는 낯설어해서 조금 씁쓸했지만ㅎㅎ
그러고 월요일!!
간호사쌤들도 교수님도 얼굴안색이 너무 좋다고 좋은일 있냐셔서 애기들 본 거 자랑했더니ㅋㅋ
애기들 면회 자주 오라해야겠다고 컨디션이 다른 것 같다며ㅋㅋ
그러고 피검사 결과 보는데..
총빌리루빈 수치가 뚝떨어져서 1.5나왔어요ㅋㅋㅋㅋ
그래서 안색이 좋았나봐요ㅋㅋ
호중구수치도 좋아져서 면역어쩌고 팻말도 빼고 ㅋㅋ
오늘은 무려 콧줄제거 테스트 중이에요!!
토만 안하면 뒤늦게 항암약이 듣는 케이스 일수도 있다고 힘내보자고 하시고 가셨거든요ㅋㅋㅋ
몇일만에 이렇게 상태가 좋아질수있는건지ㅋㅋ
진짜 애기들봐서 행복한 기운에 아픈기운이 사그라든건지ㅋㅋ
남편에게 이야기했더니 남편이 쫌만 더 힘내보자고ㅋㅋ
마누라 화이팅!!이래요ㅋㅋㅋ
언제 또 상태가 달라질지 모르지만 당분간은 행복한 기분 만끽하며 즐겨야겠어요ㅋㅋㅋ
동행님들도 마지막까지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