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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다 단단했졌다 생각했는데
그렇지도 않나봐요
이번에 씨티 찍으면서 뼈전이도 걱정되서
뼈씨티까지 찍고 목요일날 교수님만나러 가는데
수술후 계속 cea수치가 상승하더니
처음 직장암인걸 알았을때가 40대였는데
이번 피검사결과 전에 검사수치보다
3배높은 110이 나왔어요
이거 보자마자 신랑한테 엄청화냈어요
그러니까 식이 운동 하라고 하지않았냐고
옆에서 아무리 도와주려고해도
본인이 의지를가지고 관리를해야지
이렇게 화를내다
본인이 얼마나 더 힘들겠어요
당장 몸도아프고 기운없고
부등켜안고 울며 화내서 미안하다하니
자기도 결과가 너무 실망스럽다며 우네요
이번교수님만날때는 마음 단단히 먹고 가려구요
이년동안 항암잘받고 중간에 수술까지했는데
그후 어느순간 피검사 수치들이 다 엉망이예요
ALP수치도 정상에서 벗어나고
당뇨환자라 약도 꾸준히 먹는데 몇달전부터
갑자기 막 오르더니 이번에 700나오고
포도당수치는 말할것도 없고
그냥 수치들이 어느순간 망가져버렸어요
너무 심난합니다 슬퍼요
슬프지만 지인들한테 말해봤자
백프로 공감받기도 어렵고 원래는
수다떨면서 스트레스풀고 그런스타일이였는데
어느순간부턴 말해봣자라는 생각에
혼자 담고 말안한지도 좀 됐네요
그나마 동행분들은 조금이라도 더
이해하고 공감해주실꺼같아 끄적여봤어요
아무도 안아팠으면 좋겠네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