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인생은 아름다워>

햇살가득가득l위본
2023.12.13 09:04 | 조회 385

예전 드라마,영화의 제목과 동일한.

<인생은 아름다워>

이 책은 암이라는 주제로 쓰여진 소설모음집이다.

총 9개의 이야기가 있는데

각각 다른 내용을 가진 이야기지만 그 배경은 암이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정 암이 아니라 유방,간,폐,대장,자궁(난소)암등

흔히 들어봄직했던 여러 암들이

주인공처럼 등장한다.

삶이란 참 다양하다.

비슷해보여도 각각 다른

이 소설 역시 암이란 공통점을 토대로

고등학생 유방암환자, 환우의 남겨진 아들의 삶,

한 집안의 가장인 환우,

싱글로 살아온 노인환우,

혼자 사는 젊은 환우,

죽음을 앞두고 혼자

삶을 정리하는 환우,

워킹맘인 환우,

아내를 환우로 둔 남편등

각각 다양한 모습으로 살고 있는

환우들의 이야기가

마치 내 주변에 있는 것 같은

이야기라 소설이라는 것보다

현실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생동감있게 표현되었다.

일년전 건강하게 살던 내가

건강검진을 통해 생각지도 못한

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하고

발병전과 조금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와중에 이 책을 읽었다.

발병전에는 암은 무서운 병이란 생각밖에 없었지만

발병후에는 앞으로 잘 살아가라는 기회를 준 것이라는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도

암 진단후 힘들게 항암하는 경우도 있지만

어쨌든 이 전의 삶과는 다른 삶을

사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우리가 암과 함께 잘 살아갈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글 곳곳에서

암밍아웃을 하지 않는다면

겉으로는 멀쩡해보이지만

여러가지 불안을 가지고 사는

암환자들의 심리상태를

잘 묘사해 읽으면서도 울컥할 때가 많았다.

P.76

회사동료들도 거래처 사람들도 모두 예전과 똑같이 그를 대했지만 재훈은 자신도 모르게 눈치를 봤다.

가끔 자신만 혼자 내버려진 것처럼 외로움과 두려움에 싸이곤 했다. 어떤 때는 일에 몰두하려 해도'내 몸은 정말 괜찮을까?' '만약 재발하면 어떡하지?'하는 생각이 끊임없이 그를 괴롭혔다. 가끔 만나는 친구들이 "몸은 괜찮냐"고 묻는 것도 부담스러웠다.

P.138

죽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기에 돈에 대한 욕심을 가장 먼저 버렸다.

죽어서 가지고 갈 수 없는 것에 연연해하지 않기로 했다.

살면서 필요한 만큼 있으면 되고,

혹시 내 능력이 빛을 발해 돈이 들어온다면 이웃을 위해 모른 척 하지 않기로 했다.

죽어서 예쁘게 화장하고 예쁜 옷 입으면 무슨 소용이 있으랴.

죽으면 그만일 것을!

이 외에도 마음에 와닿는 글과 장면들이 많다.

기회가 된다면 많은 분들이

올 연말 한해를 마무리하는 지금

<인생은 아름다워>를 통해

삶에 대한 고찰을 할 일독의 기회를 가지시길 권한다.

p.s

마감을 못맞춰드려 죄송합니다

김장하고 몸살이 났어요 ㅜ

교보문고에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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