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버지의 시간이 많이 남지않았다네요..

로또킴l간보
2023.12.13 19:43 | 조회 2.2k

아버지 67년생, 저 91년생 아들이며

암 판정받은지 이제 1달 반? 정도 되었어요

술 워낙좋아하셨지만 실수나 사고는 없었기에(매일 반주로 막걸리 한두병 먹음)

그냥 넘어갔지만 4년전쯤에 추석연휴때 술을 많이 먹어서 십이지장에 천공이 생긴후로는

술 끊게하려고 많이싸우다 제가 결국 지쳐서 혼자 살게 되었구요

그러다 소변을 잘 못본다해서 구미 순천향병원 진료를 보다가 암판정받자마자 바로 대구 동산병원가서 mri상으로도 확인하고 바로 서울삼성병원에 갔지만 폐나 다른장기에 전이는 없지만 간경변+간암이 너무 공격적이고 큰데다가 다발성이라 이미 늦었다라며 항암 시도 한번(넥사바) 먹고 암수치 증가가 너무 심하고 황달도 간수치도 너무 올랐기에 저랑 어머니한테만 올해 넘기기 힘드실수도있다. 이제 매일매일 안좋아질거라 하여 급하게 다시 대구로 내려와서 동산병원에 입원중입니다.

황달수치가 처음 암 판정때는 3.8로시작해 현재는 30후반대에요. 담관폐쇄가 아니라 알부민만 맞다가 오늘 2주~3주 정도 남으신것 같다고 하네요.

호스피스나 요양원 얘기는 하지않고 끝까지 가준다해서 그거라도 참 고맙네요.

아직 복수,황달,체중감소 외에 통증은 없기에 아버지는 인정하지않지만 가족들은 삼성병원 첫 외래부터 이미 준비를 어느정도 하기 시작했었어서

그렇게 지금 힘들거나 하진않는데 참... 아직 젊은나인데 할머니도 밭일 열심히 하시구 계신데..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드네요.

보호자분들 가족들중에 b형c형간염이나 술 좋아하시는분들은 꼭 술 끊으시구, 정기적으로 검사 꼭 받으셔서

간건강 잘 챙겼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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