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항암 중 체력이 너무 떨어지면 중단하는 것이 나을까요

동전l폐보
2023.12.17 18:07 | 조회 1.3k

아버지가(76세) 폐암4기 진단 받고 9개월 째 지오트립으로 항암 중이세요. 4개월 전부터 기력이 많이 떨어지시면서 걷기를 힘들어 하십니다. 다리를 들어올리기 힘들어하고 뒷 근육이 뻣뻣하다고 표현하십니다. 사우나 가서 지지고 싶다, 마사지 받으면 나을 거 같다… 그러셨어요.

처음에는 걷기 운동을 안하고 누워만 계시려 해서 그렇다고 생각했었어요. 한달 전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상주이기때문에 억지로 걸으실 수 밖에 없었고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시니 발인하는 날에는 본인도 놀랄정도로 걷는 상태와 전반적인 몸 컨디션이 좋아지셨었거든요.

그 기세를 이어 운동도 하시며 체력 회복하시길 바랬는데, 점점 더 못걸으시네요 ㅜㅜ 화장실도 부축해야 가실 정도에요 ㅜㅜ

이번 달 정기 검진에서는 암 크기는 더 줄어들어 항암 약은 잘 듣고 있다고 들었고, 아버지가 기억력이 자꾸 더 떨어지는 것 같다고 말씀드리니 다음 검사 때 뇌mri 찍어보자 하셨어요.

제 고민은….

못 걸으시는 것이 체력 때문이 아니라 혹시 다른 문제일까요? 항암약 부작용이라던지… 다른 신경과 적 문제인건지…

항암 중 기력이 떨어지면 이렇게 걷기를 힘들어하시는게 당연한건지요. 식사는 그래도 적게나마 꼬박꼬박 드십니다.

담당의와 상의해서 뇌mri를 더 빨리 찍고 다른 이유가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을까요?

그냥 식사 더 챙기는 것만이 답인지…. 이젠 무조건 운동하시라 강요할 수도 없는 상태인 것 같아서 답답하네요. 다리 근육은 점점 더 빠져가는데… ㅜㅜ

혹시 놓치는 것이 있을까봐 불안하네요. 기력이 없으셔서인지 말씀하시는 것도 웅얼웅얼하여 잘 못알아듣겠을 때도 있어요.

너무 뻔한 질문인가 싶어 망설이다가 어떤 조언이라도 듣고 싶어 급히 등업하고 올립니다.

이런 경우 잠시 항암을 중단하면 체력을 올리는데 도움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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