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암 판정 2019년 봄에 받으시고도 별다른 이벤트 없이 집에서 지내시다가 딱 이맘때..겨울 갑자기 날이 추워진 12월 10일에 정말 하루아침에 안좋아셔서 응급실 내원하고 부평성모에서 호스피스 권유 받아서 기적적으로 회복하셔서 집으로 모시고 가정호스 피스 이용 했었어요
중간에 의료진 및 병원 진료에 너무 불편하고 말도 안되는 일을 겪고 9월에 추석앞두고 부랴부랴 국제성모로 전원 하고 저랑 11월 12월 6일 두번이나 담당 교수님 뵈러 직접 병원도 가셨는데..
주말 사이 호흡이 너무 안좋아지시고 상태가 안좋아지셔서 월요일에 바로 119타고 응급실로 갔다가 병동으로 바로 올라가셨어요..
2011년 담도암으로 수술 하고 재발 및 전이 항암제 내성생길때까지 쓸 수 있는 것도 다 쓰시고...저희 다 키우고 젊은 날 고생하시고 병얻으셔서 너무 속상했던 것도 이미 지난날이 되버렸네요
엄마가 보호자로 계시지만 오전에 30분 면회 시간에만 아빠를 봐도 정신도 오락가락 하시고 몰핀 투여로 입벌리고 호흡 힘들고 가래 끓으시고...그러시네요 가정에서 수액 맞을 때도 잡혔던 혈관이 어제 입원 당시 다 숨어버렸고..
작년에 아프셨을 때도 하늘에 계신 할머니 안찾으셨는데 오늘 아침부터 엄마를 찾으신대요 오전에 면회 후 담당 간호사가 마음의 준비를 하라 하는데 투병생활이 기셔서 항상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왔는데도 마지막이 안왔음 하지만..아빠가 너무 힘들어 하는.모습을.보고 엄마를 두고 오니 일이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이미 폐는 젤리처럼 다 굳으시고..뼈 림프절 할거 없이 다 퍼졌음에도 저랑 지난 목요일엔 1년짜리 적금도 예금도 계약하고 왔는데 올해 겨울도 참 매섭네요
호흡으로 힘든 환자들은 의식도 또렷해서 더욱이 마지막이 힘들다고...수면상태로 수면주사 투약해서 편히 계시는 것도 곧 염두하셔야 할 것 같다는데 영면이 되실까 너무 속상하기도 하고 가시는 길 조금이라도 편히 가시길 바라는 마음이라 엄마께 잘 살펴보시고 부탁하고 왔습니다..
임종기 호스피스 다른 임종기 글들 환우들 글 많이 읽고 힘냈는데 저도 이제 보내드려야 하나봐요..마음이 많이 무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