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74세, 대장암 3기 예상으로
11월 말 수술했는데 열어보니 복막전이 라서
수술중 교수님이 나와서 보호자 부르더군요.
상태가 가장 안 좋은 경우이다, 지금 할 수 있는 건
하이펙 뿐이라 그거라도 해보자
하셔서 하행결장, 소장 전이 제거하고, 복막 하이펙 (당시 4시간 약물에 담근다고 설명하심) 포함
7시간 수술했습니다.
수술 후 중간에 코로나도 걸리셨지만
무사히 퇴원한지 3주 됐고 살이 15키로 빠졌지만
의지가 강하셔서 회복 잘되셔서 식사도 잘하셔요.
질문1.
외래 때 교수님이 다른 장기 전이보다 가장 안 좋은 상태다, 항암해도 완치를 볼 수 없다, 라고 하셨는데 이경우 항암이 의미가 있을까요.
아버지 같이 들어가셔서 몇기인지 여명이 얼만지
물어볼 엄두도 못내고 항암교수 만나보라 하며
2분만에 황망하게 외래상담이 끝났습니다.
일단 부모님이 항암을 하고 싶어하는 이유는
약먹으면 되는 거 아니냐, 이겨내야 한다,
막연하게 생각하시고요.
교수가 최악의 상황이고 완치도 기대할 수 없다면서 항암하자는 게, 의미가 있는지, 물어보지 못한 스스로가 원망되고 그래요......
채혈한다고 3시간 기다려 2분만에 나오고
병원갈 때마다 뭔가 허무한 느낌이 들어요.
질문2.
암보험을 올해 2월에 들었는데
항암치료비가 내년 2월4일 되야 100프로고
그전에 시작하면 50프로 나옵니다.
보험 하나도 없으셔서 차상위 수급자고
그거라도 받아야 하는데 하이펙을 항암약 썼다고 항암으로 보나요? 아님 수술로 보나요?
만약 수술로 보면 교수님께 사정 말씀드리고
항암을 2월4일 이후로 하는 게 될까요?
내일 항암 상담이라 급히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