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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배우자를 소개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 배우자를 많이 기억해주십사 글을 남김니다.
올해는 마지막글이 될거 같습니다.
이제 가끔 들어와서 눈팅만 하려고요.
저보다 배우자가 제일 힘들었을 2023년 올해,
암진단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장인어른 돌아가시고, 그래도 힘들어도 꿋꿋이 항암 치료 받던 제 배우자.
이제 제 옆에는 없지만, 있는거 같습니다.
장례후 납골당에 유골함만 넣어두고 가슴이 너무 아팠는데, 몇일전에 꽃이랑 사진이랑 넣어두고 왔습니다.
암 진단후 혹시라고 하늘에 가면 시골집 뒷산에 뿌려주고, 딱 1년만 자기를 기억해주라고 하던 제 배우자.
전 그렇게 못했습니다. 납골당에 자리 마련하고, 저 혼자 몰래 가슴속에 뭍으려고 합니다.
동물중에는 호랑이를 너무 좋아했고, 스트레스 푼다고 골프치고, 결혼식날 그렇게 좋아했던 사랑스런 배우자였습니다.
그래서 호랑이와 골프공을 넣었어요.
크리스마스떄 납골당 가서 미니 골프채를 하나 넣어야겠네요.
갱이야 여기 동행사람들이 많이 많이 기억해줄거니 혼자가 아니야. 거기서 울지말고 할머니랑 아버지랑 잘 지내.
내가 지켜주고, 호랑이도 지켜줄꺼야. 골프채는 곧 배달되니 잠시만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