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페에 비강암 수술 후기는 별로 없어 공유하고자 글을 남깁니다.
다른분들께 많은 도움과 힘이 됐음 하네요!
저는 비강암 4기 림프절 전이 환자입니다.
여름때부터 개도 안걸리는 여름감기를 축농증이란 오진으로 몇달 고생하다
11월 2일에 다른 개인병원에서 비강암 진단받고
11월 3일 ~ 10일 강릉아산에서 조직검사, CT, 펫 CT 찍고(수술불가)
서울아산으로 전원했습니다.
11월 13일 서울아산 이빈후과 외래 진료. 수술가능하다하심...^^
이래서 사람들이 메이저 메이저 하는구나..새삼 다시 느꼈음...
11월 15일 ~ 17일 입원하여 추가검사후 수술날짜 잡고 퇴원함.
11월 ~30일 이때까지는 수술할수 있다는 희망과 살수 있는다는 기쁨으로 하루하루 운동하면서 지냄...
진통 이까짓것 참을수 있다... 였으나..
12월부터는 차원이 다른 고통이 동반됨...
오른쪽 얼굴, 귀, 뒤통수, 입안... 턱도 아파 씹을수도 없고 오른쪽으로 누워잘수도 없었음...
암이 더 퍼졌나 이래 죽는건가 싶어 우울한데 때마침 가족들 다 감기걸려 옮을까 더 우울해졌음...
감기걸려 수술이 미뤄질까봐 전전긍긍하며 살았음...
12월 11일 입원후 후각검사 및 CT
후각기능을 최대한 살려주신다 하심...
12월 12일 뇌신경계 풍선폐쇄검사 및 풍성폐쇄 뇌관류 단일광자전산화단층촬영
양쪽 허벅지 대동맥에 관을 주입하여 조영제를 몇번 투입하고 CT도 여러번 찍음..(양쪽다리각각)
수면마취라 알고 있었는데 아니였어요... ㅠ.ㅠ
시술후 3~4시간후 관 제거하는데 그때까지 정자세... 허리나가고 욕창생기는줄....
검사하다 사람죽는줄 았았음,, 정말 두번다신 하고 싶지 않음
12월 13일 드디어 수술...
시간이 앞당겨져서 마음의 준비는 못했지만 신경쓸여유없이 바로 잠듬... 오..대박신기함..ㅋㅋㅋ
이빈후과 샘2분이서 코와 오른쪽 턱림프절 제거 해주시고 뇌바로 밑이라 신경외사샘이 대기하심
수술 끝나고 병실에서의 2번의 구토후 무통주사(부작용)는 패스하고 진통제 주사로 견딤..
다른건 견딜수 있는데 입으로 숨을쉬니 목 건조가 장난아니였음...
정말 '목이 탄다' 뜻을 제대로 느낄수 있었고...
물로 헹구고 침이 나와도 담날 물을 마셔도 목이 금방 건조해짐. 목이 쫙쫙 갈라지는 느낌이랄까...
우훗훗 정확한 날짜는 기억안나지만
3~4일후 드뎌 코 솜을 빼는 날이옴....
첫째날은 정말 넘 아파 울었음... 인턴분이거 같음...(양쪽 1개씩)
둘째날은 정말 수월한게 괜히 겁먹어 잠설친게 아까웠음. 노하우많은 고참분이셨음..^^(양쪽2개씩)
이때부터 다른공기가 느껴져... 입이아닌 코로 숨을 쉴수 있다는게 넘 감사하고 고맙고..
살아있음을 느낌
어깨있던 핏주머니 제거함...
12월 19일 코 세척시작함...
수술후부터 핏덩이 가래가 많이 나오기 시작함,,,
옆에서 간병하는 아버지께서 한말씀...
" 넌 코가 멀쩡하네?? 붓기도 없고??"
아버진 몇해전 모대학에서 축농증 수술하셨는데 그때 붓기가 장난아니였다하심..
그래서 내가 한마디 함
" 아빠, 괜히 메이져가 아니야!! 다 이유가 있는거라고!!"
울아버진 아직도 자기가 더 힘든병이였다고 생각하심...
그래서 동생한테도 자기 수술사진을보여주며 비교하심...
짜증나서 버럭했음..
" 아빠, 축농증이랑 암이라 같아? 쫌 말이되는 소리하라고...."
연세많으신 아버지.. 간병 감사하지만.... 상당히 이기적인 행동에 스트레스받았네요...
이제 아버지의 간병 필요없네요...
12월 20일 수술은 잘됐으며 암종자가 최악중 최악이라 예방차원에
항암과 방사선 치료 받기로 함. (다학제)
현재 병원약과 하루2번 코세척으로 잘지내고 있어요..
첫진료에서 수술까지 긴 시간에
다른병원에 가볼까? 항암먼저 한다고 해볼까?
주위에서 자꾸 말을하니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요..
답은 나를 믿고 의료진을 믿을수 밖에 없더라고요..
후각기능은 시간이 지나봐야 알수 있을꺼 같고
지금은 양쪽코로 숨을 쉴수 있다는것에
위료진분들께 감사 드리고 싶네요..^^
여러분들도 좋은결과있길 빌어요!!
다 같이 행복하고 건강했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