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암환자로 산다는것은 29

라온제나l난본
2023.12.23 09:51 | 조회 2.4k

올해가 가기전 암환자로 산다는것은 30까지 글을 써보겠다는 계획이있었다

그 계획을 실행시키고자 나는 오늘 29번째 글을 올리려 한다

요즘 늦잠자기 아주 딱 좋은 계절이다

나는 평일만큼은 내 루틴을 실행하고 사는것이 좋기에 요즘은 추워서 집안에서 운동을한다

주말인오늘 아침에 아름다운 언어로 마음을 채우고싶었다

그래서 꺼내든 책

안녕, 나의 빨강머리 앤이다!

오십견으로 몇년 고생한 내가 올해 기체조를 찐으로 열심히 한덕분에 90%가 나았다

삶의 질이 다르다

역시 삶은 조율이다 치유또한 그렇다고 생각한다

몸과 마음 행동에 밸런스가 중요하다

내 어깨를 위해 나는 매일 기체조를 하고

식단은 늘 되도록 그냥 가정식식사로 하는 편이니....패쑤

어깨에 손을 올리고 이만해서 참 다행이다!라고 스스로 셀프치료시간ㅎㅎ

암진단후 너무나 많은 정보에 스트레스가 더 많아졌지만 10년에 경력은 이제 정리또한 가능해지며 내가 필요한 정보만 본다

불안은 내가 내삶을 신뢰하지못할때 더 깊어지는 다크쵸코렛같다

내생활에 만족을 느끼고 내가 할수있는 것들에 최선을 다하면 후회는 없을것이다

내가 할수있는것들을 내가 다했다고 생각했는데도

재발이 반복되었을때 나는 좌절을 했다

그리고 더는 하고 싶지않아졌지만 내 습관이 나를

또 놔두질않았고 또 다른방법들에 기웃거리다

결국엔 내 맘속으로 들어가는길을 선택했다

맘도 밸런스가 중요하다

부정과 긍정 좌절과 희망 사랑과 미움 죄책감과 이기심등등이 다 짝을이루고 서로 지켜보고 있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그런 내맘속에도 유기농같은 언어를 먹여주고 싶다

말랑해지고 잠시 휴전상태를 만들어줄 언어

오늘에 언어

일일시호일영화다

뜻이 매일매일이 좋다는 뜻이 너무좋다

더운물과 찬물은 소리가 다르다

더운물은 뭉근한

찬물은 경쾌한 소리가 난다

너무 멋진표현이라고 생각한다

물한잔도 이리 고유에 느낌들이 다 살아있는데

인간에 몸을 가진 우리에 생각들은 오죽할까싶어진다

추위를 느낄수있어서 참 좋다

춥다고 쉴수있는 내집이 따뜻해서 더 좋다

난 요즘 사랑이란 말보다 우정이나 의리란 말이

더 좋다

사랑은 너무 광범위한 내가 잘 모르는 세계라면

우정이나 의리는 내가 예측할수있는 안전함을

느끼게 해주는것같아서이다

각자의 방식과 방법대로 치유과정에있는

우리모두가 각자의 밸런스를 잘 맞춰

오늘도 치유의 열쇠를 열어볼수있길 희망한다

아름다운 언어에 부지런함도 한번쯤 해보시길

추천드리며♡

메리 크리스마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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